KT 사장 후보 3~4명 압축...내주초 결정

입력 2008-11-14 15:32 수정 2008-11-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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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장관 출신들 각축전 예상

KT가 신임 사장 공모를 마치고 15, 16일 면접을 거쳐 내주초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몇몇 후보들이 부상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부 장관 출신 후보 3명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지고 있으며 낙하산 인사 논란도 재연될 조짐이다.

KT가 지난 13일 마감한 사장 공모에는 모두 10여명이 응모했고 헤드헌팅업체에서도 2~3명의 인사를 추천하는 등 역대 최대 응모자가 몰렸다.

현재 이석채(사진 좌), 양승택(사진 중앙), 이상철(사진 우) 등 3명의 정통부 장관 출신과 윤창번 전 하나로 사장 등이 유력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석채 전 장관, 윤창번 전 사장 등 일부 후보에 대해 KT 사장추천위의 내정설이 나오는 등 각종 예측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정통부 장관 출신들의 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석채, 양승택, 이상철 전 장관이 물망에 오르면서 사실상 정통부 장관 출신 중 한사람이 내정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석채 전 장관은 청와대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양승택 전 장관은 KT 민영화를 추진했던 인물이다. 이상철 전 장관은 공모에 응하지 않았으나 헤드헌팅업체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KT 신임 사장 후보에 20명 가까이 몰렸지만 사실상 3~4명으로 압축이 되고 있다"며 "정통부 장관 출신들의 각축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비공개 '공모', 낙하산 의혹 제기

KT 신임 사장 공모가 비공개로 이뤄지면서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민주당은 14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KT가 신임 사장 공모와 관련한 내용을 완전 비공개로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낙하산 인사를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현재 여러 후보의 이름이 자천타천으로 오르내리고 있고 KBS 정연주 전 사장 후임으로 강력히 거론됐다가 여론에 밀렸던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 산업협회장이 매우 유력하다는 얘기도 있다”면서 “이 얘기가 사실이라면 KT 남중수 사장을 구속한 것이 또다른 ‘MB표’ 낙하산 투하를 위한 꼼수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민간기업인 KT에까지 정권친화적 인물로 채워진다면 이후의 사태는 불을 보듯 뻔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KT 사장추천위원회의 말처럼 불필요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라면 선임과 관련된 모든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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