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금통위 폴] ② 전문가별 코멘트

입력 2020-10-11 09: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은행)
(한국은행)

▲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내년 동결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직전 발표된 수출은 플러스 반등했고, 소비자물가도 나쁘지 않게 나왔다. 한은도 8월 경제전망치 궤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볼 것 같다. 최근 공개된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특정자산에 대한 유동성 쏠림은 부담이라고 이야기했다.

시장 관심은 한은이 국고채 단순매입 정례화에 대해 힌트를 줄 것인가다. 연말까지 5조원을 할 계획이고 현재 3조원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당장 관련 힌트가 나올 것 같지 않다. 올해 흐름을 본 후 결정하겠다거나, 채권시장 변동성을 보고 개입하겠다는 정도 언급이 예상된다.

호악재가 없는 금통위로 무색무취할 것 같다. 채권시장으로서는 달갑지 않은 금통위가 되겠다.

기준금리는 내년까지 동결을 예상한다. 연말 연초 글로벌 국가들에서 재정모멘텀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도 국채발행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새로운 수요확보가 크지 않으면 연말연초 시장금리가 튈 수 있겠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한번쯤 변동성이 커지면 한은도 (단순매입과 관련해) 내년엔 더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이라는 등의 좀 더 구체적인 시그널을 줄 것 같다.

▲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내년 동결

- 만장일치 동결을 예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이후 경기 회복세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유동성 확대로 인한 부동산시장 과열 등과 같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보다 경기와 관련한 매크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더 우세하다는 측면에서 당분간 통화당국은 완화적 기조를 강조할 것이다.

최근 국채 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금리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중앙은행 차원의 대응 의지도 거듭 확인할 전망이다.

연말은 물론 내년까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다.

▲ 구혜영 미래에셋대우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2022년까지 동결

- 세가지가 관심사겠다. 우선 연말까지 국고채 단순매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었는데 추가적으로 더 늘릴 계획이 있는지, 또 기조적 확대기조인지 아니면 일회성인지다. 둘째는 디지털화폐 시험테스트다. 한은 내부에서는 파일럿(시험 프로그램을 시험하는 일) 정도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래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상징할 수 있는 마이너스금리나 자산매입 등으로 이어질지 봐야할 것 같다.

이밖에도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불확실성 정도를 어떻게 보는지, 통화정책에 3가지 시나리오가 있다고 밝혔는데 현재 어느 경로에 있다고 보는지 확인해야 한다.

다만 한은으로서는 단순매입 여력이 있다는 등 원론적 수준정도에서만 코멘트할 것 같다.

드라마틱하게 경기가 개선되거나 인플레가 높아지면 모르겠지만 기준금리는 내년은 물론 내후년까지도 동결될 것으로 본다. 성장률과 물가는 상당기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도 움직이는 동인을 만들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 김명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내년 동결

- 최근 채권 금리가 많이 올랐다. 글로벌 채권시장 스티프닝 영향도 있다. 한은이 추가적으로 단순매입을 단행할지, 속도를 높여갈지 논의가 있을 것 같다. 의사록을 보면 일부 위원은 계속해서 한은이 다른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주열 총재도 적극적으로 할 준비는 돼 있다는 정도의 언급을 할 것이다. 다음주까지 시장 불안이 계속되는 분위기로 간다면 한은도 개입에 나설 것으로 본다. 내년에는 국채발행이 더 많다. 한은이 (내년 단순매입을) 어떻게 언급할지도 관심사다.

글로벌하게 추가 인하 이야기는 없다. 이 상황에서 한은이 선도적으로 (인하)할 이유는 없다. 내년 역시 미국 연준(Fed)이 움직여야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한은 스탠스로 봤을 때 경기가 더 고꾸라진다면 금리로 컨트롤할 수 있다고 말하긴 할 것 같다.

다만 기준금리를 인하해도 시장금리가 못 따라가는 것을 확인한 이상 (금리인하 보다는) 구체적인 시장개입에 나설 것으로 본다. 올해가 자산매입을 어나운스(안내)한 해라면, 내년은 구체화하는 해가 될 것이다.

▲ 김상훈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내년 동결

- 나올게 다 나와서 별다른 이슈는 없을 것 같다. 이전 전망했던 성장경로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의사록에서 강조했던 금융불균형쪽 이야기도 나올 것 같다. 전반적으로 호키시(매파적)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시장금리를 올리는 쪽일 것이다.

단순매입 역시 연말까지 5조원을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장이) 불안하면 단순매입을 하겠다고 언급하는 정도밖에는 특이한 게 없을 것이다.

한은은 준재정정책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 딱히 공격적으로 행보할 것 같지 않아 내년까지도 동결을 예상한다. 다만 신종 코로나19가 잠잠해진다는 가정하에 내년 가을을 지나서는 입장이 변할 수도 있겠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759,000
    • -2.77%
    • 이더리움
    • 4,643,000
    • -3.31%
    • 비트코인 캐시
    • 527,500
    • -1.68%
    • 리플
    • 658
    • -3.09%
    • 솔라나
    • 199,600
    • -7.16%
    • 에이다
    • 571
    • -2.73%
    • 이오스
    • 790
    • -4.01%
    • 트론
    • 183
    • +0.55%
    • 스텔라루멘
    • 127
    • -3.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00
    • -3.85%
    • 체인링크
    • 19,400
    • -5.09%
    • 샌드박스
    • 444
    • -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