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오, 美FDA 질의에 코로나19 백신 임상 2/3상 보류

입력 2020-09-29 14: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인 과학자 조셉 김 박사가 대표로 있는 미국 바이오기업 이노비오파마슈티컬스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임상시험이 보류됐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이노비오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의문을 제기하면서 임상 2/3상 시험을 보류했다.

이노비오는 임상 시험을 보류하게 한 FDA의 질문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회사 측은 "FDA의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10월 중 답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FDA는 최대 30일 이내에 임상 시험 진행 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다.

앞서 이노비오는 지난 6월 중 임상 2/3상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8월 아직 FDA와 협의 중이라며 일정을 한 차례 늦춘 바 있다. 당시 뉴욕타임즈는 이노비오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전문가들과 투자자들이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노비오는 4월 말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INO-4800'의 임상 1상을 개시했다. 이어 6월 말 18~50세의 임상 대상자 36명 중 34명에게서 면역반응을 유도했다는 긍정적인 중간 데이터를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6월 3일 임상 1/2상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고 7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첫 번째 투여를 개시했다.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 중에서는 처음으로 승인된 국내 임상이다.

이노비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과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다. 또한, 미국 국방성도 이노비오에 7100만 달러(약 830억 원)를 지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55,000
    • -2.38%
    • 이더리움
    • 4,725,000
    • -2.09%
    • 비트코인 캐시
    • 528,500
    • -2.67%
    • 리플
    • 679
    • +1.19%
    • 솔라나
    • 205,700
    • -0.58%
    • 에이다
    • 585
    • +2.45%
    • 이오스
    • 817
    • +0.49%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31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00
    • -1.68%
    • 체인링크
    • 20,270
    • -0.88%
    • 샌드박스
    • 457
    • -0.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