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젤리ㆍ옛날통닭모양젤리 아이들이랑 같이 맛봐요…괴상한 젤리 전성시대

입력 2020-09-30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U 9월 젤리 매출 중 이색젤리 6개 랭크...‘펀슈머’와 ‘가잼비’ 갖춰 젊은층에 인기

▲삼겹살 모양 젤리 (쓱닷컴 캡쳐)
▲삼겹살 모양 젤리 (쓱닷컴 캡쳐)

이색 젤리가 인기다. 일부 고객의 소비 트렌드였던 펀슈머(Fun+Consumer)와 가잼비 트렌드가 최근 대다수 고객의 주요 소비 가치로 부각되면서 이색 젤리가 편의점들의 ‘효자템’으로 떠올랐다.

편의점 GS25는 젤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이색 젤리 매출은 지난 7월 전년대비 252% 증가한 데 이어 이달(9월 1~27일)에도 176% 급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체 매출 순위로는 5위권 내에 2개나 이색 젤리가 차지했다. 1~2위가 하리보의 ‘골드바렌1800’가 차지한 가운데, 3위는 트롤리의 ‘지구젤리 1000’이 올랐다. 지구젤리는 지난해 GS25가 들여온 독일 브랜드로 론칭 당시 5일만에 100만개가 팔린 화제의 젤리다. 유튜버들의 콘텐츠로 활용되면서 10대~30대까지 폭넓은 관심을 받고 있다.

4위는 하리보의 ‘프루티부시1800’가 올랐고, 미성의 ‘거봉젤리5000’은 5위에 랭크됐다. 거봉 젤리도 포도의 비주얼과 식감을 살린 이색 젤리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이색젤리를 팔고 있다. (남주현 기자 jooh@)
▲서울 영등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이색젤리를 팔고 있다. (남주현 기자 jooh@)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의 9월 젤리 매출은 전년 대비 12.2% 올랐는데 열풍을 이끄는 상품 역시 이색젤리다.

특히 9월 젤리 매출 상위 10개 중 트롤리 '지구젤리'와 '옛날통닭모양젤리', '치킨무 마시멜로' 등 이색젤리가 이름을 6개 올렸다. '지구젤리'가 1위를 차지했고, '히츨러수수깡젤리'가 4위, '박카스젤리'가 6위를 치지했다. 8~10위는 각각 '옛날통닭모양젤리'와 '트롤리버거XXL', '치킨무 마시멜로'로 집계됐다.

세븐일레븐의 7월부터 9월까지 국산 젤리 매출 순위에서도 10위 권에 이색젤리가 7개나 차지했다. 1~2위가 '거봉젤리(포도맛)'와 '거봉젤리(샤인머스켓)'가 차지한 가운데 전통의 강자 '마이구미'와 '구미당기는구미'가 3위와 4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마카롱젤리'와 '요구르트젤리', '삼겹살젤리', '거봉젤리(복숭아)', '박카스젤리'가 5위부터 9위를 기록했고 '왕꿈틀이'는 10위에 올랐다.

세븐일레븐은 포도, 복숭아, 리치, 망고 등 현재 총 5종의 거봉젤리를 팔고 있는데 거봉젤리는 이쑤시개 등 뾰족한 물건으로 터트려 먹는 상품으로 먹는 방법이 독특하다. 샤인머스캣의 상큼함과 망고의 달달함이 조화롭게 살렸고, 포도 알맹이 모양을 형상화한 이색 패키지가 특징이다.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이색 젤리가 인기를 얻는 이유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소비 과정에서 재미와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 패턴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다. 장채윤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젤리가 국민간식으로 떠오르면서 각 업체별로 특색 있는 젤리를 앞다투어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춘 이색 젤리 상품들을 활발하게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전국 오전까지 천둥·번개 동반한 장맛비...중부 지방 '호우주의보'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276,000
    • -1.07%
    • 이더리움
    • 4,815,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538,500
    • -0.28%
    • 리플
    • 682
    • +1.79%
    • 솔라나
    • 216,600
    • +5.5%
    • 에이다
    • 588
    • +4.26%
    • 이오스
    • 823
    • +1.48%
    • 트론
    • 181
    • +0.56%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1.13%
    • 체인링크
    • 20,350
    • +1.14%
    • 샌드박스
    • 464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