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4억달러 규모 알제리 플랜트공사 수주

입력 2008-11-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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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이 알제리 국영 석유회사 자회사인 Naftec(나프텍)社로부터 총 4억불 규모의 정유(Refinery)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13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한화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12일 알제리 현지에서 이번 수주건에 관한 계약식을 가졌다.

이날 계약식에는 발주처인 나프텍(Naftec)社의 커머셜 담당 총괄 사장 Mr. 젤루트(Djellout)와 김현중 한화건설 사장, 천인수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알제리 제2의 산업도시로 불리는 오랑(Oran) 인근 아르쥬(Arzew) 지역의 기존 정유 공장을 증설ㆍ개조하는 공사로, 2011년 공사가 완공되면 정유생산량은 기존 6만BPSD(Barrel per stream day)에서 9만BPSD로 늘어나게 된다.

이 공사에서 한화건설은 시공 전체와 설계 일부, 그리고 기자재 구매를 담당하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와 감리를 맡게 된다.

한화건설은 알제리에서 대우건설과 공동주간사로 '부이난' 신도시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알제리를 교두보로 삼아 리비아, 이집트 등 인근 북아프리카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알제리는 세계 14번째로 많은 110억8000만배럴의 석유매장량을 자랑하며 아직껏 탐사되거나 개발되지 않은 유전을 더하면 매장량은 그 두 배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원부국.

이에 따라 유화플랜트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최근 수도 알제(Alger)의 인구분산과 국토균형 개발을 위해 각종 인프라 구축과 신도시 건설 공사가 활발한 상황이다. 한화건설은 이번 수주로 인해 추가 수주를 위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건설 신완철 상무는 “국내 주택경기 침체에 따라 당분간 주택 비중을 줄이고 공공 및 해외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오만, 예멘 등 중동지역에서 추진 중인 플랜트 수주도 조만간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건설은 사우디 석유화학 플랜트 및 에틸렌 아민 화공 플랜트 공사를 비롯 베트남 호찌민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며 전략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11년 전체 매출 4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한화건설 김현중 사장과 나프텍 젤루트 사장이 계약체결 후 악수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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