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사과한 김정은 계몽군주 같다' 발언 논란…야권 맹비판

입력 2020-09-28 11: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튜브 캡처)
(출처=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튜브 캡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김정은 계몽군주' 발언을 놓고 야권의 비난이 이어지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유시민 이사장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과 소식이 전해진 25일 '10·4 남북정상선언 13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리더십 스타일에 대해 언급하며 "내 느낌에는 계몽군주 같다"고 말했다.

유시민 이사장이 언급한 '계몽군주'는 17~18세기 유럽에서 계몽사상을 받아들여 위로부터의 개혁을 추진한 전제군주를 의미한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대통령은 침묵하고, 대통령의 '분신'들이 요설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민이 총살당하고 방화당한 끔찍한 사건을 얼버무리기 위해 해괴한 논리를 총동원하고 있다"면서 "유시민류 좌파들의 논리라면 '김정은이 이 정도 도발한 걸 다행으로 생각하자'고 나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허은아 의원은 "유시민 이사장의 공감 회로가 고장 난 듯하다"면서 "지금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공감해야 할 것은 김정은의 사과 이전에 우리 국민의 죽음을 함께 슬퍼하고 북한의 도발에 두려워하는 대한민국을 위로하는 것"이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26일 '북한은 계몽군주, 남한은 혼군(昏君·사리에 어둡고 어리석은 임금이라는 뜻)'이라는 짧은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유시민 이사장의 말을 비꼬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파월의 입'에도 6만2000달러 지지부진…"이더리움 반등 가능성 충분" [Bit코인]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재작년 홍수 피해자, 대부분 그대로 산다…마땅한 대책 없어"
  • 삼성전자‧화웨이, 폴더블폰 주도권 다툼 치열 [폴더블폰 어디까지 왔나-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921,000
    • -2.52%
    • 이더리움
    • 4,746,000
    • -1.82%
    • 비트코인 캐시
    • 529,000
    • -2.76%
    • 리플
    • 677
    • +0.59%
    • 솔라나
    • 209,500
    • +1.06%
    • 에이다
    • 586
    • +2.63%
    • 이오스
    • 815
    • +0%
    • 트론
    • 181
    • +0.56%
    • 스텔라루멘
    • 13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00
    • -1.36%
    • 체인링크
    • 20,440
    • -0.58%
    • 샌드박스
    • 460
    • -0.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