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협력사 동반성장펀드 1600억 규모로 확대

입력 2020-09-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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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CI.
▲현대건설 CI.

현대건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 확대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동반성장펀드 1600억 원 증액 △계약이행보증수수료 지원 △직접대여금상환 유예 △추석 연휴 전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등이 포함된다.

구체적으로 동반성장펀드는 현대건설이 시중 금융기관에 자금을 예치하면 해당 은행에 대출을 요청한 협력업체에게 시중 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대출 혜택을 주는 제도다.

현대건설은 이미 10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 중이나 이를 올 하반기부터 1600억 원으로 확대해 전보다 더 많은 협력사들이 자금 융통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다.

현대건설은 또 올해부터 계약이행보증수수료를 연간 15억 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협력사가 수수료 납부 후 사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보증기관도 전문건설공제조합·서울보증보험 등 6개 기관에 이른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자금 어려움을 겪는 중소협력사에 한해 직접대여금 상환 기일을 연장하고 추석 연휴 전 협력사 납품대금 3500억 원도 조기 지급키로 했다.

아울러 공사대금 지급 기일을 단축하는 등 협력사 자금 부담 완화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매년 설·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설에도 1400여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서 업체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상생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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