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협회 "운전자 55%, '정비 불량 타이어' 장착…추석 전 점검 필요"

입력 2020-09-23 10: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720대 중 399대(55.4%)가 정비 불량 타이어 사용…"코로나19로 타이어 점검 소홀 영향"

▲금호타이어의 타이어 무상 점검 현장  (사진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의 타이어 무상 점검 현장 (사진제공=금호타이어)

국내 타이어 3사(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ㆍ금호타이어ㆍ넥센타이어)가 여름철 타이어 안전점검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운전자의 55%가 정비 불량 타이어를 장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한타이어산업협회 발표에 따르면 총 점검 차량 720대 중 절반이 넘는 399대(55.4%)가 정비 불량 타이어를 장착해 운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결과는 타이어 3사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진행한 무상 점검을 통해 수집됐다. 세부내용을 보면, 총 점검 차량 720대 중 △마모 이상 169대(23.5%) △공기압 부적정 168대(23.3%) △펑크를 포함한 외부손상 106대(14.7%)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무상 점검 현장  (사진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무상 점검 현장 (사진제공=한국타이어)

55%에 달하는 정비 불량률은 지난 몇 년간의 결과와 비교할 때 이례적으로 높았다.

특히, 마모 이상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이 예전 점검 결과보다 급격히 늘었는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운전자들이 경제적 사정으로 타이어 교체를 피하고, 타이어 정비소 방문을 꺼리게 된 상황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협회는 "마모가 심한 타이어로 운행하면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빗길 주행 시에는 미끄러짐이 심해져 특히 위험하다"며 "공기압이 부족한 타이어를 장착하고 고속주행을 하면 타이어 파열이 발생해 치명적인 사고로 직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귀성길은 장거리 운행을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차량 점검과 함께 타이어 마모와 공기압 상태 등 타이어 점검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넥센타이어의 타이어 무상 점검 현장  (사진제공=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의 타이어 무상 점검 현장 (사진제공=넥센타이어)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06,000
    • -1.32%
    • 이더리움
    • 4,268,000
    • -3.29%
    • 비트코인 캐시
    • 469,000
    • -0.11%
    • 리플
    • 611
    • -0.65%
    • 솔라나
    • 193,500
    • +6.55%
    • 에이다
    • 505
    • -0.98%
    • 이오스
    • 691
    • -1.99%
    • 트론
    • 182
    • +0%
    • 스텔라루멘
    • 123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950
    • -1.16%
    • 체인링크
    • 17,690
    • -0.06%
    • 샌드박스
    • 408
    • +3.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