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프리미엄 효과 소멸된 2Q 실적..목표가↓-한국證

입력 2008-11-1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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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2일 삼성증권의 올 2분기 실적이 명성에 걸맞지 않는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에 목표주가를 5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297억원으로 전기대비 무려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향후 이익 전망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수탁수수료 수익 외에도 수익증권과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 역시 모두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나마 버텨줄 것으로 기대됐던 이자수지 마저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 2분기 실적의 수익원 대부분이 감소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며 "비록 적자가 속출하는 증권업계에서 비교적 선방했다고 평가할 수도 있겠지만 삼성증권의 주가가 증권업종 내에서 적잖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위상을 감안한다면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의 올 연간 순이익 전망치가 28%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적 전망 하향 조정폭이 큰 이유는 부진했던 2분기 실적을 반영한 것과 함께 트레이딩 부문을 제외한 여타 수익원들의 급격한 회복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증권을 포함한 시중 증권사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자산 건전성 및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의 의구심으로 말미암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따라서 국내 증권사들의 주가 승수가 당분간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삼성증권이 그동안 암묵적으로 누려왔던 무형의 프리미엄 만으로는 유지되기 힘든 주가 승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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