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본부장, 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 2차 라운드 진출

입력 2020-09-18 1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차 라운드 내달 6일까지 진행…"현직 통상 장관 전문성·리더십 높이 평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7월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TO 본부에서 사무총장 후보자 정견 발표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7월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TO 본부에서 사무총장 후보자 정견 발표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후보로 출마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사무총장 선출의 첫 번째 관문을 넘어 2차 라운드에 진출했다.

WTO 사무국은 18일 차기 사무총장 선출 절차 1차 라운드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총 8개국 후보자가 올해 7월부터 9월 초까지 경합을 벌인 결과 1차 라운드에서는 지지도가 낮았던 멕시코, 이집트, 몰도바 등 3개국 후보자들이 탈락하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나이지리아, 케냐,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등 총 5개국 후보자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산업부는 유 본부장의 2차 라운드 진출에 대해 "현직 통상 장관으로서 유 본부장의 자질과 전문성, K-방역 등 코로나-19의 성공적인 대응 과정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과 함께 초기부터 범정부 TF를 중심으로 한 협업과 지원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그간 유 본부장은 제네바 등 유럽 현지 2차례 방문과 미국 방문 등을 통해 총 140여개 회원국의 장관·대사급 인사와 접촉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또한 산업부와 외교부는 주제네바 대표부 및 각국 재외공관 간 삼각채널을 구성해 163개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 및 제네바 대표부, WTO 회원국의 주한 공관에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 교섭 활동을 전개해왔으며 정상 외교 차원에서도 통화나 면담을 통해 유 본부장의 장점을 적극 알렸다.

산업부는 회원국들이 유 본부장이 현직 통상장관으로서 25년간 쌓아온 전문성, 선진국·개도국과의 다양한 협상 타결로 구축된 신뢰와 리더십, 무역 자유화를 통해 경제발전을 이룩한 한국의 경험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2차 라운드에서는 5명의 후보자에 대한 회원국 간 협의 절차를 거쳐 최종 2인의 후보자가 최종 라운드에 진출할 예정으로 회원국별로 2명의 후보만 선호를 표시할 수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2차 라운드는 이달 24일부터 시작해 내달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일정은 선출 절차를 주관하는 데이비드 워커(David Walker) WTO 일반이사회 의장이 회원국들과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유 본부장은 최근 독일 베텔스만 재단이 시행한 WTO 사무총장 후보 자격 평가에서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몰도바의 투도르 울리아노브스키와 함께 '톱3'에 포함되기도 했다.

정부는 유 본부장의 선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범정부적 지원과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정상'…MVP는 로드리·신인왕 야말 [유로 2024]
  • 2024 초복 인기 메뉴는 단연 치킨…복날 맞이 치킨 가격 순위 50 [그래픽 스토리]
  • 정부 규제에 배달 수수료·최저임금 ‘쑥’…셔터 내리는 프랜차이즈 [K프랜차이즈 갈등의 골]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어디까지… 다정한 팬 소통도 '도마 위'
  •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3.2조 털어내…연체율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
  • 사법리스크 ‘최고조’ 달한 카카오…주가 시나리오 따져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11: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598,000
    • +3.74%
    • 이더리움
    • 4,617,000
    • +3.54%
    • 비트코인 캐시
    • 535,000
    • +2%
    • 리플
    • 746
    • +2.05%
    • 솔라나
    • 212,200
    • +4.89%
    • 에이다
    • 614
    • +1.32%
    • 이오스
    • 821
    • +6.62%
    • 트론
    • 194
    • -0.51%
    • 스텔라루멘
    • 148
    • +4.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950
    • +3.69%
    • 체인링크
    • 19,150
    • +4.99%
    • 샌드박스
    • 458
    • +3.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