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CS자산 "ELS 발행사 변경 알리지 않은점 인정"(상보)

입력 2008-11-11 14: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1일 '우리2star 파생상품투자신탁KW-8' 수익자 총회

우리CS자산운용이 '우리2star파생상품투자신탁 KW-8호'에 대해 발행사를 투자자에게 고지없이 변경한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우리CS자산운용은 11일 '우리2star 파생상품투자신탁KW-8' 수익자 총회에서 "ELS 발행사가 BNP파리바에서 리먼브러더스로 변경된 것을 고객들에게 알리지 않은 점에 대해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에서 판결이 나오면 그때 가서 적절한 보상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법원 판결 이후 법적인 절차를 따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운용사가 책임을 회피하지는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우리2star파생상품투자신탁 KW-8호'는 자산운용사가 장외파생상품 투자대상을 BNP파리바에서 리먼브러더스로 일방적으로 변경, 이 같은 사실을 투자자들에게 통지하지 않은데다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하며 손실을 입은 것이 문제가 됐다.

이에 투자자 220명은 이달 초 펀드판매사인 우리은행과 우리CS자산운용을 상대로 투자원금 76억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투자약정서에 장외파생상품 거래상대방을 BNP파리바로 명시했으나 중간에 리먼브러더스로 일방적으로 변경됐다"며 "이 같은 사실을 투자자들에게 통지하지 않아 계약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어 "리먼 파산으로 우리CS자산운용은 해당 상품 전부를 100% 자산상각 처리해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우리2star파생상품투자신탁 KW-8호'는 현재까지 940여명에게 약 280억원 가량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수익자 총회에서 '우리2star 파생상품투자신탁KW-8' 환매 연기안이 참석자 85%의 반대로 부결됐다. 하지만 발행사의 부도로 원금이 전무한 상태라 부득이하게 환매해 줄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돼 환매연기는 계속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추석 명절 스트레스 1위는…"언제 오니?" 시댁 전화 [그래픽 스토리]
  • 추석 연휴에 아프면?…"경증이면 병·의원, 큰 병 같으면 119"
  • “별다방서 처음 맛보는 마티니 한잔”...스타벅스, 10번째 스페셜 스토어[가보니]
  • 청년 연간 최대 200만 원 세금 감면,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십분청년백서]
  • 美 대선 TV토론에도 심심한 비트코인, 횡보세 지속 [Bit코인]
  • "무시해" 따돌림까지 폭로한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 삭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9.12 14:4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233,000
    • +2.88%
    • 이더리움
    • 3,180,000
    • +1.34%
    • 비트코인 캐시
    • 456,500
    • +5.16%
    • 리플
    • 724
    • +0.7%
    • 솔라나
    • 181,600
    • +1.97%
    • 에이다
    • 477
    • +5.3%
    • 이오스
    • 668
    • +3.57%
    • 트론
    • 207
    • +0.49%
    • 스텔라루멘
    • 126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850
    • -0.98%
    • 체인링크
    • 14,260
    • +2%
    • 샌드박스
    • 347
    • +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