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중국 시노팜 코로나 백신 긴급 승인…의료진부터 접종

입력 2020-09-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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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보건부 “임상 3상서 심각한 부작용 없어”…중국·러시아와 손잡고 백신 확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7월 16일(현지시간) 셰이크 압둘라 빈 무함마드 알하미드 보건청장이 중국 제약업체 시노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아부다비/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7월 16일(현지시간) 셰이크 압둘라 빈 무함마드 알하미드 보건청장이 중국 제약업체 시노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아부다비/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가 중국 제약업체 시노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긴급 승인했다. UAE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하고자 중국과 러시아의 손을 잡고 백신 확보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UAE 보건부는 이날 “의료진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이 사용될 것”이라며 “3만1000명의 지원자가 백신 임상 3상에 참여했고 지금까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노팜은 7월부터 걸프만 지역 국가에서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했다. UAE 보건부는 지원자들 사이에서 가벼운 부작용이 나타나긴 했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시노팜의 백신은 6월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았으며 UAE에서 시행한 1상·2상 시험에서 모든 참가자가 1달간 2회 접종 후 코로나19에 대한 항체를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AE는 지난달 초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로 떨어지며 둔화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다시 방역 태세에 돌입했다. 12일 신규 확진자는 1007명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1000명을 넘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현재 UAE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만940명이다.

재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UAE는 중국과 러시아의 손을 잡고 백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노팜의 백신 임상을 모두 UAE에서 시행한 데 더해 이달 초에는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의 시험 및 승인 파트너가 됐다. 셰이크 압둘라 빈 무함마드 알하미드 보건청장은 시노팜 백신 임상 3상의 첫 접종자로 자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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