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구 대법관 취임 "사회적 약자ㆍ소수자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

입력 2020-09-08 11: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흥구 대법관.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흥구 대법관.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흥구 신임 대법관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이 소외되지 않고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법관은 8일 취임사를 통해 “대법관으로서 막중한 소임을 감당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법관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6년 9월까지다.

이 대법관은 “6년의 임기 동안 국민의 기본적인 인권보장이 가장 중요한 헌법적 가치임을 명심하면서 사건 하나하나에 정성을 기울여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서 실현돼야 할 정의와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겠다”며 “충분한 토론을 거쳐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법적 가치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사회통합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사법부 신뢰 회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신임 대법관은 “불신의 원인을 겸허히 인정하고 빠른 시간 내에 하나하나 해소함으로써 과거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권위적인 모습을 내려놓고 재판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이 언제든지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게 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사법부 구성원들이 어떤 외부적 힘에도 흔들리지 않는 투철한 정의감과 용기를 가지고 있음을 판결을 통해 보여줘야 한다”며 “사법신뢰회복을 위한 노력에 기꺼이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68,000
    • -0.33%
    • 이더리움
    • 3,263,000
    • -0.28%
    • 비트코인 캐시
    • 436,900
    • -0.14%
    • 리플
    • 717
    • -0.42%
    • 솔라나
    • 193,100
    • -0.82%
    • 에이다
    • 472
    • -1.26%
    • 이오스
    • 639
    • -0.78%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0.72%
    • 체인링크
    • 15,340
    • +1.19%
    • 샌드박스
    • 342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