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회사채] 한온시스템·우리금융지주·롯데물산·SK디스커버리 등 수요예측

입력 2020-08-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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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주(8월 31일~9월 4일) 회사채 발행시장에는 우량등급의 기업들이 잇달아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최근 우량채에 대한 선호 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한온시스템, 우리금융지주, 롯데물산, SK디스커버리 등의 기업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회사채 발행시장의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28일 크레딧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AA0)이 내달 1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발행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회사채 발행 예정 규모는 3000억 원으로 채권 만기는 3년, 5년, 7년으로 나누기로 했다.

AA급 우량 등급인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6월 4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당시 3배가 넘는 1조4000억 원을 웃도는 투자 수요가 몰리는 등 시장에서 선호되는 우량채로 분류돼왔다. 다만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 등으로 이번 수요예측의 흥행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5~6월 회사의 최대 매출처인 현대·기아차와 포드의 판매 부진으로 공급물량이 감소한 점 등을 반영해 한온시스템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말 연결기준 한온시스템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2조8702억 원, 영업이익은 99% 감소한 19억 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지주(AAA)도 같은 날 1500억 원 규모의 3년 만기 선순위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규모를 최대 2000억 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발행 주관은 키움증권이 맡았다.

이번 공모채는 우리금융이 지난해 1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후 처음으로 발행하는 일반 선순위 회사채다. 우리금융지주는 지주사 전환 이후 수시로 신종자본증권(영구채)과 후순위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으나 선순위 회사채를 발행한 적은 없다. 금융 지주의 경우 이중레버리지 비율을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 등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많다. 신종자본증권은 기본 자본으로 인정되며 후순위채는 BIS비율 산정 때 보완자본으로 인식된다. 다만 회계상으로는 부채로 인식된다.

조달된 자금은 차입금 상황을 비롯해 각종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지주는 한국판 뉴딜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부터 5년간 10조 원 규모의 여신·투자를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롯데 물산(AA-)도 1일 1000억 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에 나선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 원까지 증액 발행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로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총 4곳이다. 롯데물산이 공모채 발행시장 시장을 문을 두드리는 것은 약 7년 만이다. 회사는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을 은행 대출 상환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SK디스커버리(A0)는 2일 1000억 원어치의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200억 원으로 발행 규모를 증액할 가능성도 열어놨다. SK증권과 삼성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SK디스커버리가 공모채를 발행하는 것은 SK케미칼에서 인적분할된 된 뒤 처음이다. 2017년 SK케미칼은 존속법인 SK디스커버리와 신설법인 SK케미칼로 인적분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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