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아주캐피탈에 대해 27일 실적개선, 고배당 매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며, 하반기 우리금융지주로 편입 기대감이 커질 것으롭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제시했다.
전배승 연구원은 “2분기 별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17억 원을 기록해 2007년 3분기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자회사 저축은행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며 연결순이익 355억 원을 기록해 연환산 ROE 17%에 달하는 고수익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전채 시장여건 악화, 자산건전성 우려는 캐피탈사의 수익성 확보에 부정적이다”며 “실제 아주캐피탈 역시 상반기 중 조달금리 상승과 신규취급 규모 감소로 이자이익 증가세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회사채 시장 환경이 안정되고 있으며, 향후 우리금융지주로의 편입 가능성을 감안하면 아주캐피탈의 상대적 조달여건은 크게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신용 스프레드 축소에 따른 조달비용 감소와 자산 성장 재개를 바탕으로 탑라인 증가 추세로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며 “충당금 우려가 상존하지만, 2분기 중 대손비용률은 148bp로 지난해 분기 평균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안정적인 수준이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