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DMC센트럴자이' 아파트 조감도. (GS건설)
시세 차익만 수억 원에 달해 ‘로또 분양’으로 불리는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신규 분양에서 당첨자 평균 가점이 역대 최고를 나타냈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은평구 수색동 ‘DMC센트럴자이’ 아파트의 평균 당첨자 가점은 71.1점에 달했다. 앞서 서초구 ‘르엘신반포’가 70.3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던 것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 단지의 최고 기록은 전용 59㎡C타입으로 나왔는데 무려 80점이었다. 최저점도 69점에 달했다.
같은 날 당첨자를 발표한 ‘DMC아트포레자이’와 ‘DMC파인시티자이’ 또한 당첨자 평균 가점이 65점, 66.5점에 달했다. 최저점은 각각 61점, 60점이었다.
정부의 집값 안정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분양시장은 가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축 아파트 공급이 부족할 것이란 전망에 신규 분양 아파트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기존 주택 가격이 급등하면서 시세보다 비교적 저렴한 신규 분양 단지의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당첨 가점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청약홈에 따르면 100가구 이상 서울 민영아파트 단지의 분기별 1순위 청약 당첨 가점 커트라인 평균은 올해 들어 1분기 56.5점, 2분기 57.7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42.9점)에 비해 14점 넘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