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국가 간 협력 단절은 부메랑…美, 자신에게 피해 줄 것”

입력 2020-08-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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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계 단절’ 언급 후 “디커플링, 실현 불가능·비합리적”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5일 “국가 간의 협력을 강제로 단절시키는 것은 부메랑처럼 결국 자기 자신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왕 위원은 전날 중국 광시 좡족자치구에서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부 장관과 만난 뒤 미·중 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과 관련해 “이는 실현 불가능한 것은 물론, 합리적이지도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 단절’을 언급한 이후에 나온 발언이다.

왕 위원은 “각국 경제 간의 상호 융합은 국제적 분업 심화에 따른 자연적 산물”이라면서 “국가 간의 관계를 끊는 것은 시장 경제 규범에 부합하지 않으며, 기업의 이익에도 반하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과의 디커플링 시도는 글로벌 최대 시장과의 단절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의 수교 40년 동안 우리는 양국 국민의 복지를 수호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두 나라는 융합하고 협력해야 하며 디커플링이나 단절, 갈등이나 대립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만큼 우리를 이용한 나라는 없다”면서, 중국과의 관계 단절 가능성을 입에 올렸다. 그는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아무것도 얻지 못하면서 수십억, 수천억 달러를 잃고 있다”면서, 미국을 제대로 대우하지 않는다면 중국으로부터 디커플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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