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GX-I7,’ 노바티스 CAR-T 치료제와 병용 1b상 미국 FDA 승인

입력 2020-08-24 15: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넥신은 관계사인 네오이뮨텍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속형 인터루킨-7 'GX-I7'과 노바티스의 CAR-T 치료제 '킴리아'를 병용투여하는 림프암 환자 대상 임상 1b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GX-I7과 CAR-T 치료제를 병용하는 첫번째 임상이다. 이로써 제넥신과 네오이뮨텍은 GX-I7의 개발을 위해 로슈와 MSD, BMS에 이어 노바티스와도 공동협력 임상에 돌입했다. 재발성/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r/r, LBCL; Large B-cell lymphoma) 환자를 대상으로 GX-I7과 CD19(악성 B세포 특이 항원)을 타깃하는 CAR-T 세포치료제인 킴리아를 병용투여해 GX-I7의 안전성, 내약성 그리고 항암효과 시너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전체 악성림프종의 25%~30%를 차지하고 있다. 다양한 치료법이 있지만 많은 환자들이 재발하거나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등 완치율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임상을 이끌 연구자인 미국 워싱턴의대 암센터 부국장이자 면역항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존 디페르시오 박사는 “킴리아에 이어 GX-I7을 투여하면 킴리아의 증식성 및 생존성을 높여주는 동시에 환자의 면역 시스템을 재건하여 암과 싸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는 “이번 임상은 GX-I7의 면역항암제로서의 범용적 효능을 확장하는 계기”라며 “CAR-T 세포제의 성공적인 치료는 넣어준 CAR-T 세포가 충분히 증식하고 유지돼야 가능한데, GX-I7이 킴리아의 치료 효능을 높여 재발성/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넥신은 현재 네오이뮨텍 및 글로벌 대형제약사와의 협력을 통해 로슈 티센트릭과 고위험 피부암 병용 임상(1b/2a), MSD 키트루다와 삼중음성유방암 병용임상(1b/2) 및 면역관문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췌장암, 폐암, 대장암, 삼중음성유방암, 소세포성 폐암 대상 병용임상(1b/2a), BMS 옵디보와 전이성 위암 등의 병용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나스닥 상장사 I-MAB과의 뇌종양(GBM) 대상 임상 2상을 개시하는 등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GX-I7의 면역항암제로서의 범용적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889,000
    • +2.05%
    • 이더리움
    • 4,876,000
    • +1.37%
    • 비트코인 캐시
    • 547,000
    • -0.55%
    • 리플
    • 669
    • +0.45%
    • 솔라나
    • 207,200
    • +2.07%
    • 에이다
    • 570
    • +4.97%
    • 이오스
    • 820
    • +1.99%
    • 트론
    • 180
    • +2.86%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0%
    • 체인링크
    • 20,350
    • +3.25%
    • 샌드박스
    • 468
    • +1.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