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美증시 강세에도 미중 갈등으로 ‘혼조’…중국 1.24%↓

입력 2020-08-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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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500지수 전날 장중·종가 사상 최고치 경신…트럼프 “중국과 대화하고 싶지 않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19일 종가 2만3110.61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19일 종가 2만3110.61 출처 마켓워치
19일 아시아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증시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으로 시장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일본의 7월 무역수지가 4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한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무기한 연기되며 미·중 갈등의 수위를 높인 것은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 상승한 2만3110.61로, 토픽스지수는 0.18% 오른 1613.73으로 장을 마쳤다.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24% 하락한 3408.13으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73% 떨어진 1만2778.64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74% 낮은 2만5178.91로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한국 시간으로 오후 5시 30분 현재 0.08% 낮은 2560.95를,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34% 높은 3만8661.49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 S&P500지수는 장중 및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18일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9포인트 상승한 3389.78에 마감했다. 이는 2월 19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 3386.15를 반년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S&P500지수 한때 3395.06까지 오르면서 장중 최고치도 넘어섰다.

시장은 뉴욕증시가 3월 저점에서 사상 최고점에 오르기까지 5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역대 가장 짧은 기간 안에 약세장에서 탈출한 데에는 정부와 중앙은행의 경기 부양책에 더해 IT 기업들의 호실적이 유효했다. 스티븐 이네스 악시코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이 놀라운 성과는 전 세계 증시 역사에서 목격된 가장 흥미로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일본 재무성은 이날 7월 무역통계를 발표했다. 일본의 7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2% 감소한 5조3689억 엔(약 60조1413억 원)이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22.3% 줄어든 5조3572억 엔을 기록했다. 이로써 7월 무역수지는 4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일본의 대중국 수출이 8.2% 늘어 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 흑자 전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사이토 다로 닛세이기초연구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등의 경제 수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려면 아직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일본의 수출 회복 속도는 완만한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중국과의 무역협상 회의를 연기했다”며 “지금 당장 중국과 대화하고 싶지 않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중국은 15일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점검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열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무기한 연기됐다. 회담 연기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미국이 연기했다”고 밝힌 것이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적절한 때에 개최 시기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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