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전세 심리 4년 9개월 만에 최고치…"임대차3법 처리 영향"

입력 2020-08-14 15: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주택 매매시장도 크게 올라

(국토연구원)
(국토연구원)

지난달 서울의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가 4년 9개월 만에 최고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7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7월 기준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1.2를 기록해 전달(120.2) 대비 11.0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2015년 10월(139.5) 이후 최고 기록이다.

매월 마지막주 설문조사를 통해 작성하는 이 지수가 상승했다는 것은 전월에 비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예상하는 응답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해 설문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0~200의 점수로 나타내고 있다. 95 미만은 하강국면,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한다.

지난달 전세시장 소비심리 지수가 상승한 배경은 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 전월세신고제 등 이른바 임대차 3법 처리를 앞두고 집주인들이 신규 계약에 대해 임대료를 대폭 올려받으면서 전월세가 큰 폭으로 오르자 심리지수도 같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은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155.5를 기록해, 지난 8·2 대책 발표 직전인 2017년 7월(156.2), 9·13 대책 발표를 앞둔 2018년 8월(155.9)에 이어 가장 높았다. 세종의 매매 심리지수는 전달 151.3보다 25.4포인트 오른 176.7로 연구원이 이 지역에 대한 심리지수를 공표하기 시작한 2018년 12월 이후 최고기록을 세웠다.

반면 경기는 133.3으로 전달 138.4보다 5.1포인트 내려섰고 인천은 112.3으로 전달 127.8보다 15.5포인트 떨어졌다. 지방 역시 전달 125.4에서 6.1포인트 내려간 119.3을 기록했다.

전세와 매매를 합친 서울의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43.3으로 전월(135.2) 대비 8.1포인트 상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프로야구 치열한 5위 싸움…‘가을야구’ 막차 탈 구단은? [해시태그]
  • 올해 상반기 차주 대신 갚은 대출만 ‘9조’ [빚더미 금융공기업上]
  • "'에이리언' 배우, 4년 전 사망했는데"…죽은 이들이 되살아났다 [이슈크래커]
  • 비혼이 대세라서?…결혼 망설이는 이유 물어보니 [데이터클립]
  • "경기도 이사한 청년에 25만원 드려요"…'청년 이사비·중개보수비 지원’[십분청년백서]
  • 단독 박봉에 업무 과중까지…사표내고 나간 공무원 사상 최다
  •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추가 가산…경증환자 본인부담 인상 [종합]
  • 광주 치과병원 폭발사고…부탄가스 든 상자 폭발에 방화 의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8.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37,000
    • +1.25%
    • 이더리움
    • 3,560,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472,900
    • +2.29%
    • 리플
    • 813
    • +0.49%
    • 솔라나
    • 194,200
    • +0.88%
    • 에이다
    • 506
    • +4.33%
    • 이오스
    • 707
    • +1.87%
    • 트론
    • 212
    • -4.07%
    • 스텔라루멘
    • 135
    • +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700
    • +1.1%
    • 체인링크
    • 15,490
    • +9.55%
    • 샌드박스
    • 373
    • +3.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