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LG화학 온산공장서 유독성 가스 유출…인명피해 없어

입력 2020-08-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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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창고서 작물보호제 원료인 CCTA 분해되면서 연기 발생한 것으로 추정

▲14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온산공단 내 LG화학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유독물질이 누출돼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울산시소방본부 제공)
▲14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온산공단 내 LG화학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유독물질이 누출돼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울산시소방본부 제공)

LG화학 울산 온산공장에서 유독성 가스 물질이 유출됐다. 공장 근로자들의 신속한 대피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오전 10시 44분경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LG화학 공장에서 화재로 인해 유독성 물질로 추정되는 가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흰색과 노란색 연기가 다량 발생했다.

연기 발생 직후 비상 방송 통해 근로자들이 대피했으며 자체 소방대 및 응급차가 출동해 진압을 실시했다. 이에 현재까지 화재나 유출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도 현장으로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여 오전 11시 17분께 불을 껐고 11시 40분경 상황은 종료됐다.

소방당국은 유출된 가스 성분이 ‘CCTA’라고 불리는 ‘2클로로N(시아노2티에닐메틸)아세트아미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물질은 유독성으로 삼키거나 피부와 접촉하면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LG화학 측은 온산공장 옥외창고에서 보관 중인 작물보호제 원료(CCTA)가 분해되면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화재와 유출 경위, 정확한 유출량을 조사하고 있다.

LG화학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철저한 원인 파악을 통해 이러한 유형의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환경부 방재센터에서 대기상에 검출되는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대피한 주민들도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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