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삼불여(三不如)/패닉바잉

입력 2020-08-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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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베르톨트 브레히트 명언

“싸우는 자는 질 수도 있지만, 싸움조차 하지 않는 사람은 이미 진 것이다.”

독일의 극작가·시인·무대연출가. 마르크스주의를 받아들여 사회주의를 연극 작품에 접목시킨 좌파 극작가. 나치가 정권을 장악하자 덴마크와 핀란드를 거쳐 미국으로 망명한 그는 2차 대전 종전 후에는 스위스로 갔다. ‘제3제국의 공포와 빈곤’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 ‘파리 코뮌의 나날’ 등을 남겼다. 그는 오늘 세상을 하직했다. 1898~1956.

☆ 고사성어 / 삼불여(三不如)

세 사람보다 못하다는 뜻. 초한(楚漢)쟁패에서 승리한 한고조(漢高祖) 유방(劉邦)이 자신의 핵심 측근 3인을 거론하며 한 말. “군막 안에서 계책을 짜서 천리 밖 승부를 결정짓는 일이라면 나는 장량(張良)만 못하다. 나라를 안정시키고 백성을 달래고 전방에 식량을 공급하고 양식 운반로가 끊어지지 않게 하는 일이라면 내가 소하(蕭何)만 못하다. 100만 대군을 통솔하여 싸우면 승리하고 공격하면 틀림없이 손에 넣는 일은 내가 한신(韓信)만 못하다.” 출전 사기(史記) 한고조본기(漢高祖本紀).

☆시사상식/패닉바잉(panic buying)

가격을 따지지 않고 생필품이나 주식, 부동산 등을 사들이는 일을 가리키는 말. 시장심리 불안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통상 최대한의 물량 확보를 위한 매점매석이 이뤄지므로 가격은 급상승한다. 국립국어원은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공황 구매’를 선정했다.

☆ 신조어 / 캠린이

캠핑과 어린이의 합성어. 코로나로 집콕 현상이 지속되며 생긴 캠핑 초보를 일컫는 말.

☆ 유머 / 아이는 부모의 거울

온 가족이 부모님이 잠드신 공원묘원에 갔다. 성묘 끝나고 돌아서며 네 살짜리 손녀에게 “증조할아버지, 증조할머니께 인사드리고 가야지”라고 하자 손녀가 묘를 향해 배꼽인사하며 한 말.

“할머니, 할아버지.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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