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하나투어, 경기침체 우려 '급락'

입력 2008-11-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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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감이 부각되며 하나투어의 주가가 6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4일 오전 11시 3분 현재 하나투어는 전일보다 9.05% 내린 1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투어는 지난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단기 랠리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증권사 보고서에서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강하고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하나투어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하향조정한 데 따른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이날 굿모닝신한증권 심원섭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적정주가를 기존 3만4800원에서 2만18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며 "매크로 변수의 변동폭이 현재와 같이 급등락을 보일경우, 여행사 수익 추정치의 신뢰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어 실적의 바닥이 확인되는 시점까지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대부분의 여행사들은 수익성과 자금력이 열악하기 때문에 현재 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진다면 여행업계내 구조조정은 급격히 진행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한편 9월말 이후 나타난 환율 폭등이 하나투어의 10월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32.8% 감소한 114억원, 영업적자 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억원 감소했다. 또한 환율의 영향으로 상품 출발일시와 송금시기의 차이에 의해 생기는 환차손이 20억 가량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출객수는 9만8245명으로 10월 시장 성장률(-12% 추정) 대비 선방한 것으로 평가됐다.

심 연구원은 "최근 외환 시장의 안정세로 실적 변동성이 다소 감소하겠으나 경기가 호전되지 않는 한 해외 출국수요의 추세 전환은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시간 모두투어 역시 6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8.32% 내린 87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롯데관광개발, 세중나모여행이 각각 4.03%, 0.58%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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