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어 테슬라도 주식 액면분할 나서…주가, 올해 229% 폭등

입력 2020-08-12 08:07 수정 2020-08-1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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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1 분할·주주, 1주당 4주 받게 돼…이달 31일 분할 적용 가격으로 거래 개시

▲테슬라 주가 추이. 11일(현지시간) 종가 1374.39달러. 출처 마켓워치
▲테슬라 주가 추이. 11일(현지시간) 종가 1374.39달러. 출처 마켓워치
애플에 이어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도 주식 액면분할에 나선다.

테슬라는 11일(현지시간) 주주들이 1주당 4주를 더 받게 되는 5대 1 주식 분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테슬라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액면분할은 직원과 투자자들이 우리 주식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8월 21일 기록을 기준으로 주주들이 28일 장 마감 후 해당 주식을 받게 될 것이며 31일에 분할 후 조정된 가격으로 거래가 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시장의 전반적 약세 속에서 3.11% 급락으로 정규거래를 마감했지만, 주식 분할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7% 반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속에서도 테슬라는 4분기 연속 순이익을 내는 데 성공해 투자자들의 열광을 이끌어냈다. 이는 뉴욕증시 벤치마크인 S&P500지수에 편입할 수 있는 요건을 충족한 것이다. 앞으로 수개월 안에 S&P지수 편입이 이뤄질 것으로 마켓워치는 내다봤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229% 폭등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약 3% 상승에 그쳤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5월 트위터에 자사 주가가 너무 높다고 지적하기도 했으며, 연례 주주총회에서 주식 분할을 논의할 가치가 있다고 언급했다. 테슬라 주총은 코로나19로 인해 9월로 연기된 상태이나, 머스크는 과감히 주총에 앞서 주식 분할을 단행했다.

앞서 애플도 지난달 30일 실적을 발표하면서 4대 1 주식 액면분할 계획을 밝혔다. 애플은 24일 주식 분할을 실시하고 나서 31일부터 조정된 가격으로 거래를 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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