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시각예술·무용으로 풀어낸 질병…'지구인을 위한 질병관리본부'展

입력 2020-08-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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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호, 홍근영 작가의 '식당 2046'. (사진제공=임정서 작가)
▲박철호, 홍근영 작가의 '식당 2046'. (사진제공=임정서 작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비롯해 돼지독감, 번아웃 증후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현대인들이 마주하는 각종 질병을 16명의 예술가들이 디자인, 연극, 시각예술, 설치, 무용, 음악으로 풀어냈다.

인디아트홀 공은 오는 15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인디아트홀 공에서 '지구인을 위한 질병관리본부'전이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인디아트홀 공은 매주 다른 질병을 주제로 한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 '병과 식탁'을 펼치고 있다. 관객들은 코로나19 시대에 재해석한 '건강 기원제'에서 서로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거나 '면역력강화쥬-스크럽건강원'에서 보호장구를 만들 수 있다.

대구에서 작업을 하는 임지혜 작가는 코로나19 보도 사진 속 서사와 조형을 연구한 콜라주 작품을 선보인다. 박철호, 홍근영 작가는 대면활동이 금지된 미래의 식당을 작품 '식당 2046'을 통해 구현한다. 임승균 작가는 공기 감염을 다각설치예술로 다룬다. 임 작가는 "차단과 격리가 일상이 된 지금, 대안적 소통방식을 연구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내용을 활용한 신문콜라주 작품. (사진제공=임정서 작가)
▲코로나19와 관련한 내용을 활용한 신문콜라주 작품. (사진제공=임정서 작가)

전시를 총괄, 기획한 임정서 작가는 "질병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구조를 살펴보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다같이 힘든 지금, 예술을 통해 조금이나마 여유를 되찾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인을 위한 질병관리본부' 전시회는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생활 방역과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후 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인디아트홀 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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