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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일제약은 오는 10월 의약품 판매 및 개발과 관련한 신설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법인은 연구개발, 영업 등의 조직 구성을 완료해 2021년 1월부터 본격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건일제약과 지엘팜텍, 양사 관계사인 펜믹스, 지엘파마는 이 신설법인을 통해 연구 개발, 허가 및 생산, 그리고 판매영역까지 협력하기로 했다.
건일제약은 로수메가, 오마코 등 순환계 및 여러 브랜드제품, 펜믹스는 각종 페니실린계 항생제와 주사제를 확보하고 있다. 지엘파마는 여성용 성호르몬제 등 특화 제네릭을, 지엘팜텍은 카발린CR서방정 등의 개량신약을 보유하고 있다.
김영중 건일제약 대표는 "건일제약이 지엘팜텍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이유 역시 이러한 미래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일환이었다. 신설법인의 시장 내 교섭력이 강화돼 양사 제품 뿐 아니라 국내외 제약사 제품 역시 판매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왕훈식 지엘팜텍 대표는 "바이오벤처를 경영하며 연구개발 완료 후 신뢰할 수 있는 판매사를 섭외하는 것이 어려웠다"면서 "이번 협력으로 바이오벤처는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판매를 위탁할 수 있는 좋은 선택지가 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