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코로나19'에 2분기 실적 악화…"커머스만 버텼다"

입력 2020-08-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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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8375억 원, 영업이익 734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6%, 영업이익은 24.2% 떨어진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95억 원을 기록하며 40.0% 줄었다.

회사 측은 전자공시(DART) 수치는 작년 2분기 옛 CJ헬로의 실적이 포함된 금액으로, 회사 측이 세부별로 발표한 PRO-FORMA 기준이 보다 정확한 2분기 실적을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회사 발표 기준으로 매출액 절반을 차지한 곳은 미디어 분야다. 미디어 분야는 매출 4063억 원, 영업이익 24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7% 줄었다. 이 중 디지털 매출은 16.6%, 콘텐츠 판매 수익은 10.9% 전년 동기보다 늘었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액 3762억 원, 영업이익 498억 원을 기록했다. CJ ENM 사업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부문이다. 커머스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CJ ENM은 '코로나19'로 건강식품 및 생활용품 수요 증가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음악부문은 매출액 425억 원, 영업이익 21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음반‧음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성장했지만, 전체 음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72.3% 감소했다.

영화 부문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81.5% 하락했다. 매출액 125억 원, 영업손실이 35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CJ ENM은 하반기 라인업과 베트남‧태국‧터키 등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자체 기획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회복하겠다는 설명이다.

CJ ENM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디지털 콘텐츠 사업 확대 및 커머스 부문 성장으로 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하반기는 드라마 '비밀의 숲2'을 비롯한 영화‧음악 예능‧오쇼핑 리빙PB 등 콘텐츠 및 상품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디지털 및 글로벌 사업을 중심으로 한 성장 동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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