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김성태 사장, 고객 '투자 불안' 잡기 팔 걷었다

입력 2008-11-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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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고객편지 발송, 방문 컨설팅 캠페인, 증시회복 뱃지 착용 등 실시

대우증권이 최근 금융시장 혼란으로 시름에 빠진 고객들의 '투자 불안'을 잡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우증권 김성태 사장은 3일 30여만명의 고객들과 임직원들에게 이메일과 편지글을 보내 "고객의 아픔을 함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사장은 고객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고객들께서 보유하고 계신 자산의 가치가 크게 줄어 그 어느 때 보다 심려가 크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고객들의 아픔을 최소화하고,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하루 빨리 벗어나실 수 있도록 대우증권 임직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사장은 사내 전산망에 올린 CEO레터를 통해 직원들에게 "어렵지만 시장에 대한 올바른 예측을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힘들지만 남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함으로써 빠른 시간 안에 고객들이 지금의 시련을 벗어날 수 있게 돕는 것, 바로 그것이 우리의 몫"이라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또한, 대우증권은 이날부터 '대우증권이 증권시장 회복에 앞장 서겠습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진 뱃지를 전체 직원이 착용하고 근무한다.

대우증권 마케팅본부장 신재영 상무는 "뱃지 착용은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역사를 주도해 온 대우증권으로서 지금의 금융시장 혼란에 대해 분명한 책임의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1000여명의 영업직원들이 다음주부터 고객들을 직접 찾아가 보유 주식 및 금융상품들에 대한 향후 전망과 시나리오별 대처 방법에 대해 상담하는 방문 컨설팅 캠페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 컨설팅 캠페인을 통해 최근 주식시장이 급락장세에서는 벗어났지만 아직 주의해야 할 사항이 많은 만큼 성급한 투자나 투매 보다는 본질가치 대비 과도하게 하락한 투자대상을 엄선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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