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75%, "불황일 땐 '경력직' 선호"

입력 2008-11-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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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불경기 때 인력운영' 설문조사

불경기 때 기업들이 선호하는 인재와 인력운영 방식은 어떠할까.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종업원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180개사를 대상으로 '불경기 때 인력운영'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입직 보다 경력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불경기 신규 채용 시 경력직(75%)을 꼽은 기업이 신입직(25%)보다 3배 이상 많았던 것. 별도의 교육 없이 즉시 업무에 투입이 가능한 경력직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경력직 선호현상이 더 커졌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63.3%(114개사)가 '그렇다'고 응답해 최근의 경기 위기상황으로 경력직을 선호하는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불경기 때 신규 채용을 줄이거나 미루는 인력을 조사한 결과는, '신입'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는 55.0%(99개사)로 나타났다. 결국 경기 불황기에 채용할 때는 경력직을, 줄이거나 보류할 때는 신입직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크다고 인크루트는 분석했다.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신규 채용하는 직종으로는 '영업ㆍ판매ㆍTM'(30.0%)직이 1위를 차지해 매출증대와 판로개척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원이 생길 경우 충원방식에 대해서는 '결원 인력 일부만 충원한다'는 기업이 71.7%(129개사)로 나타났다. '결원 인력 모두 충원한다'는 기업은 18.3%(33개사), 결원이 나도 '충원하지 않겠다'는 기업도 10.0%(18개사)나 됐다.

또 불경기로 인한 인력 감축 대상자는, '직급 무관(신청자에 한해)'이 63.3%로 1위, '과부장급'과 '대리급이하'가 각각 16.7%, '임원급'이 3.3% 등이 뒤를 이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최근 기업경기가 악화되거나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기업들의 인력 채용 계획이나 선호도가 달라지고 있다"면서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경기불황으로 경력직 선호 현상이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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