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코로나19·대선 불확실성 이유로 미국 국가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입력 2020-08-01 08: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시카고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로 문 닫은 한 상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시카고/AP뉴시스
▲미국 시카고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로 문 닫은 한 상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시카고/AP뉴시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대선 불확실성을 이유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종전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피치는 미국 신용등급은 기존의 ‘트리플A(AAA)’를 유지했다.

피치는 이날 성명에서 “신용등급 전망은 공공재정의 지속적인 악화와 신뢰할 수 있는 재정 건전성 계획의 부재 등을 반영하기 위해 ‘부정적’으로 개정됐다”며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이 시작되기 전에도 이미 높은 재정적자와 부채는 중기적으로 계속 증가하는 경로에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정책입안자들이 팬데믹 충격 후 공공부채 상황을 충분히 안정화하기 위해 공공재정을 통합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재정정책의 미래 방향은 부분적으로 11월 대선과 의회 선거에 달렸다. 정치적 양극화가 계속되면 구조적 문제는 물론 장기적인 재정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피치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5.6%를 기록하고 나서 내년에 4%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까지 정부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130%를 초과하고 재정적자는 올해 GDP의 20% 이상으로 확대되고 나서 내년에 11%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18,000
    • -0.32%
    • 이더리움
    • 3,263,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434,700
    • -1.2%
    • 리플
    • 719
    • -0.42%
    • 솔라나
    • 192,600
    • -1.08%
    • 에이다
    • 472
    • -1.46%
    • 이오스
    • 635
    • -1.85%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50
    • -0.88%
    • 체인링크
    • 15,160
    • +0.6%
    • 샌드박스
    • 341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