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명예회장 유산 분할...신동빈 회장 롯데지주 지분 13.04% 지배

입력 2020-07-31 17:09 수정 2020-07-3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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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10.23%ㆍ롯데제과 1.87%ㆍ롯데칠성음료 0.54% 보유

(사진제공=롯데지주)
(사진제공=롯데지주)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지분 상속으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그룹 내 지분이 높아지면 영향력을 확대하게 됐다.

롯데그룹은 신격호 명예회장의 지분 상속으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롯데지주 지분율이 기존 11.75%(1233만941주)에서 13.04%(1368만3202주)로 높아졌다고 31일 밝혔다.

신 명예회장의 롯데지주 보통주 324만5425주와 우선주 13만9847주를 신 회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42%, 25%, 33% 비율로 상속한 결과다.

이 결과 신동주 회장의 롯데지주 지분율은 0.16%(17만1673주)에서 0.94%(98만3029주)로 늘었고, 신 전 이상장의 지분은 2.24%(235만2422주)에서 3.27%(343만4230주)로 증가했다.

롯데쇼핑의 신동빈 회장 지분은 9.84%(278만3700주)에서 10.23%(289만3049주)로 뛰었고, 신동주 회장 지분은 0.47%(13만3953주)에서 0.71%(19만9563주)로 늘었다. 신영자 이사장 지분도 0.74%(21만174주)에서 1.05%(29만7653주)로 증가했다.

신동빈 회장의 롯데제과 지분은 11만9753주를 상속받아 기존 0%에서 1.87%로 영향력이 커졌다. 신동주 회장도 1.15%를 보유하게 됐다. 신영자 이사장의 지분은 기존 11만9753주(1.66%)에서 11만9753주(3.15%)로 커졌다.

롯데칠성음료의 지분에도 변화가 생겼다. 신동빈 회장은 신 명예회장의 지분 42%인 4만3367주를 물려받아 0.54%를 보유하게 됐다. 신동주 회장은 2만6020주를 상속 받아 0.33%가 됐다. 신영자 이사장의 지분은 기존 2.66%에서 3.09%로 확대됐다.

한편 최근 신 명예회장의 상속인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신유미 전 호텔롯데 고문은 최근 유산 분할에 합의했다.

신 명예회장의 유산은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 계열사 지분과 부동산으로 알려졌다. 자산 가치는 1조 원 가까이로 추정돼 상속세만 4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신격호 명예회장 지분 상속 이후에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 체제는 굳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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