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 대책에도 무주택자 10명 중 7명 “내년 상반기까지 집 사겠다”

입력 2020-07-31 12:48 수정 2020-07-31 12: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0대 70%가 주택 구매 의사 밝혀

▲2020년 하반기 이후 주택매수 계획 (자료제공=직방)
▲2020년 하반기 이후 주택매수 계획 (자료제공=직방)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내 집 마련’ 열기가 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사용자 19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 매수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10명 중 7명이 ‘있다’(70.1%)라고 응답했다.

이들은 대부분 실수요자들이었다. 전‧월세에서 매매로 갈아타거나 지역 또는 면적 이동을 고려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유주택자는 66.3%가 주택 구입 의사를 밝혔지만, 무주택자는 74.2%가 주택을 구입하겠다고 했다.

주택 매수 목적으로는 ‘전‧월세에서 매매로 실거주 이동’이 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거주 지역 이동(19%) △가족 거주(14.6%) △면적 확대, 축소 이동(1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실수요 위주 매수 움직임은 많았지만 상대적으로 임대수입 목적이나 시세 차익의 투자목적 매입 응답 비율은 높지 않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72.9%)와 60대 이상(75.8%)에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매수 의사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최근 30대가 주택 구입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과 유사하게 30대의 매수 계획 의사 비율이 높았다. 또 자금 보유 여력이 상대적으로 있는 60대 이상의 주택 구입 의사도 높았다.

거주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보다는 광역시와 지방 거주자의 매수 의사 비율이 더 높았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고 가격 상승세가 크지 않았던 지역 거주자의 매수 의사가 더 크게 나타났다.

주택 매입 비용은 ‘금융기관 대출’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72%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인천과 광역시, 지방 거주자가 서울과 경기지역 거주자보다 금융기관 대출을 이용하겠다는 비율이 높았다. 이어 △현금 자산(43.4%) △보유 부동산 처분(27.7%) △거주 주택 임대보증금(2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주택자 가운데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을 팔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유주택자(1021명) 응답자 중 67%가 매도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매도 이유로는 ‘거주 지역 이동하기 위해’(38%)가 가장 많았다. 이어 △면적 이동(33.3%) △종부세, 보유세 부담 커서(8.8%) △거주 구성원 변경으로 합가, 분가 이유(7.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17일부터 27일까지 직방 앱 내 접속자와 모바일 설문으로 진행됐으며 응답 인원은 1982명, 표본오차 신뢰수준은 95%에 ±2.20%p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540,000
    • +1.04%
    • 이더리움
    • 3,295,000
    • +1.54%
    • 비트코인 캐시
    • 436,100
    • +0.53%
    • 리플
    • 718
    • +0.14%
    • 솔라나
    • 196,500
    • +2.18%
    • 에이다
    • 477
    • +1.06%
    • 이오스
    • 642
    • +0.94%
    • 트론
    • 209
    • +0.97%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1.38%
    • 체인링크
    • 15,240
    • +0.53%
    • 샌드박스
    • 344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