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전장부품사 현대오토넷 흡수 합병

입력 2008-10-3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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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자화 사업 본격화할듯

현대모비스가 자동차용 전장 부품 회사 현대오토넷을 흡수 합병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합병을 통해 자동차 전자화 사업에 본격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31일 정기 이사회에서 1 대 0.0397125 비율로 현대오토넷 흡수합병을 의결했으며 오는 12월17일 합병 주주총회에서 관련 안건을 승인받고 내년 1월31일을 기준으로 합병을 추진할 방침이다.

자동차용 첨단 모듈 및 핵심부품 기술 개발을 추진해 온 현대모비스는 전장부품 및 전자제어기술 관련 역량을 갖춘 현대오토넷을 합병하면서 부문 통합과 인력 및 투자 효율화 등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용 핵심부품 및 통합제어 모듈 등 첨단기술을 조기에 확보해 현대기아차그룹의 미래 자동차 기술을 종합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자동차에서 전장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현재 30% 수준이지만 2010년에는 40%로 높아지고 관련 시장 규모도 2010년 1400억달러, 2015년 192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 속에 부품사업 분야를 강화해 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그룹 내에서 전자화 기술을 육성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며 "이번 합병은 그룹 내 중복된 분야를 단일화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대모비스는 새시 전자 및 안전시스템은 물론 차체 제어 전자장치와 텔레매틱스 등의 전장품, 하이브리드 핵심부품 기술 등 미래 기술을 아우르는 전문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몽구 회장과 정석수 사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현대모비스의 최대주주는 기아차(17.79%), 정 회장(7.75%), 현대제철(6.29%) 등이다.

한편 현대오토넷은 이날 현대모비스와 합병 내용을 공시한 뒤 대표이사를 주영섭 사장에서 최고재무책임자였던 제양현 이사로 교체한다고 추가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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