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원유 공식판매 가격 인하 전망”...또 유가 폭락?

입력 2020-07-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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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경질유 공식판매가격(OSP) 추이. 단위 배럴당 달러. ※오만·두바이유와의 가격 차이 기준. 출처 블룸버그
▲아랍경질유 공식판매가격(OSP) 추이. 단위 배럴당 달러. ※오만·두바이유와의 가격 차이 기준. 출처 블룸버그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공식 판매가격(OSP)을 넉 달 만에 인하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회복세를 보이던 원유 시장이 다시 출렁일 수 있다는 신호라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풀이했다.

지역 트레이더와 정유회사를 상대로 한 조사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대표 유종인 아랍경질유의 9월 아시아 인도분 공식판매가격(OSP)을 종전보다 배럴당 48센트 낮출 전망이다. 이는 벤치마크 유종인 오만·두바이유 평균 가격보다는 배럴당 72센트 높게 책정되는 것이다.

아람코의 OSP 인하는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 연합체인 OPEC플러스(+)의 감산 결정과 아시아 지역 봉쇄령 해제로 살아난 소비 영향으로 OSP 가격을 인상해왔다.

아람코의 OSP 인하는 코로나19 여파에서 상당 수준 회복되던 원유 시장에 또 브레이크가 걸리는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시아가 글로벌 원유 수요 반등을 이끌고 있지만, 원유 재고는 여전히 많고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원유 수입의 큰손인 중국이 최근 홍수 사태로 물류 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수입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인도의 원유 수요도 다시 감소하기 시작했다.

OPEC+가 다음 달부터 감산을 완화할 예정인 가운데 다른 산유국들도 아람코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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