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집열불탁(執熱不濯)/YQ

입력 2020-07-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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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주시경(周時經) 명언

“한 나라가 잘 되고 못 되는 열쇠는 그 나라 국어를 얼마나 사랑하느냐에 있다.”

‘국문문법’ 저술을 시작으로 우리말 문법을 최초로 정립한 개화기의 국어학자. 우리말의 이론 연구와 후진 양성에 힘쓴 그는 한글의 대중화와 근대화에 개척자 역할을 해 국어의 음운학적 본질을 찾아내는 업적을 남겼다. 오늘 그는 세상을 하직했다. 1876~1914.

☆ 고사성어 / 집열불탁(執熱不濯)

뜨거운 것을 쥐려는데 손을 물에 적시지 않는다는 말. 작은 수고를 아끼다가 큰일을 이루지 못함을 이른다. “이제 천하에 대적할 자가 없기를 바라면서도 어진 정치를 실행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신열에 시달리면서도 찬물로 몸을 씻지 않는 것과 같다[今也欲無敵於天下而不似仁 是猶執熱而不似濯也].” 출전 맹자(孟子) 이루상편(離婁上篇).

☆ 시사상식 / YQ(Youth Quotient)

‘젊음지수’. 실제 나이보다 얼마나 젊게 살고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지수이다. 정형화된 수치로 환산할 수 있는 테스트 방법은 정립되어 있지 않지만,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마음먹기에 달린 문제이며 젊게 살고 싶다면 젊게 생각하고 젊게 행동하면 된다고 설명한다.

☆ 우리말 유래 / 시냇물

‘실’+‘내’+‘물’의 합성어. ‘실’은 ‘곡(골 谷)’, 골짜기란 뜻. 시냇물은 ‘골짜기를 흐르는 냇물’이란 뜻이다.

☆ 유머 / 나만 똑똑한 건 아니다

농장 주인은 일꾼이 밥을 먹기 위해 일하지 않는 게 거슬렸다. 그는 일하다가 점심 먹는 게 귀찮지 않느냐며 아예 점심까지 먹고 나서 주욱 일하는 게 어떻겠냐고 묻자 일꾼도 좋다고 했다. 농장주가 점심을 주면서 “아예 저녁까지 먹고 하는 게 어떠냐?”고 하자 일꾼도 좋다고 해서 저녁까지 줬다. 세끼 다 먹은 일꾼에게 농장주가 일하러 안 가느냐고 묻자 그가 한 말.

“저는 저녁 먹으면 아무 일도 안 해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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