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2분기 유럽 제품 매출 7% 하락…코로나19 여파

입력 2020-07-23 09: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분기 유럽 지역 제품 매출이 뒷걸음질쳤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이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3종(베네팔리·임랄디·플릭사비)의 제품 매출은 총 1억7160만 달러(약 2064억 원)을 기록, 지난해 2분기보다 7% 감소했다.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는 '베네팔리'가 속한 에타너셉트 성분 의약품 시장과 '임랄디'가 속한 아달리무맙 성분 의약품 시장의 4월 유통 물량이 3월 대비 각각 13% 하락했다고 집계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여파로 의약품 처방이 감소하는 등 일시적으로 시장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유럽 시장 매출은 3억9040만 달러(약 4697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9% 상승했다. 2분기 매출 하락에도 1분기 호실적이 상반기 누적 매출을 뒷받침했다.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3종의 1분기 유럽 제품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 상승한 2억1880만 달러로, 분기 기준 최대 규모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런 변수 속에서도 유럽 시장에서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 추세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베네팔리는 올해 4월 기준 유럽 전체 시장 점유율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격차를 약 0.5%까지 좁혔다.

총 5개의 제품이 경쟁하고 있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시장에서는 임랄디가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유럽의 의료 체계는 정상화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제품 공급 체계를 바탕으로 환자들이 적기에 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34,000
    • +2.29%
    • 이더리움
    • 4,354,000
    • +2.74%
    • 비트코인 캐시
    • 485,000
    • +4.84%
    • 리플
    • 637
    • +5.46%
    • 솔라나
    • 203,700
    • +6.2%
    • 에이다
    • 527
    • +6.04%
    • 이오스
    • 741
    • +8.81%
    • 트론
    • 185
    • +2.21%
    • 스텔라루멘
    • 128
    • +6.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200
    • +6.46%
    • 체인링크
    • 18,720
    • +6.73%
    • 샌드박스
    • 431
    • +7.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