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지난 해 아마존 코리아 세무조사 후 1500억원 추징

입력 2020-07-22 13: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아마존 코리아가 지난 해 말 국세청으로부터 거액의 세금을 추징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아마존 코리아를 세무조사한 후 법인세 1500억원을 납부하라고 고지했다. 이후 아마존은 작년 11월 고지 세액을 모두 납부하고, 별도의 불복 절차는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구글과 아마존 등 글로벌 IT 기업은 한국 법인세 부과 대상이 아니라며 세금을 내지 않았다. 글로벌 IT 기업 과세의 쟁점은 국내에 이들의 '고정사업장'이 있는지 유무다.

글로벌 IT 기업은 서버가 국외에 있으므로 국내에 고정사업장이 없으며, 따라서 한국 법인세 부과 대상이 아니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들 IT 기업 외에도 제조업이나 판매업이 아닌 글로벌 기업은 유사한 조세 회피 전략을 쓴다는 비판을 적잖게 받고 있다.

지난해 아마존 코리아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한 국세청은 이 회사가 국내에서 실질적으로 사업을 영위한다는 점을 과세 근거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동일한 잣대로 지난 1월 구글 코리아에 법인세 6000억원을 추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구글 코리아는 아마존과 달리 과세에 불복해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51,000
    • -0.13%
    • 이더리움
    • 3,270,000
    • +0%
    • 비트코인 캐시
    • 436,300
    • -0.64%
    • 리플
    • 719
    • -0.14%
    • 솔라나
    • 193,900
    • -0.05%
    • 에이다
    • 475
    • -0.63%
    • 이오스
    • 640
    • -0.47%
    • 트론
    • 208
    • -1.42%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0.4%
    • 체인링크
    • 15,280
    • +1.93%
    • 샌드박스
    • 34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