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국 재고 감소에 힘입어 상승...WTI 2.3%↑

입력 2020-07-1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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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5일(현지시간) 산유국의 감산 규모 축소 합의에도 미국 재고 감소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0.91달러(2.3%) 오른 배럴당 41.2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물은 0.72달러(1.68%) 상승한 배럴당 43.62달러에 장을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플러스(+)는 이날 감산 규모를 축소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재 하루 평균 970만 배럴 감산 규모는 8월부터 하루 평균 770만 배럴로 줄어든다. 산유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원유 수요 감소로 지난 5월부터 하루 970만 배럴 감산에 합의했었다.

다만 그동안 감산 합의를 이행하지 않은 국가들이 감산을 이어갈 예정이어서 실질적인 감산 규모는 하루 810만~830만 배럴이 될 전망이다.

사우디도 8월 원유 생산이 늘더라도 수출 물량은 7월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방침을 밝혔다.

산유국이 감산 규모를 축소하는데 합의했지만 미국 원유 재고가 큰 폭 줄어든 점이 유가를 지지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75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전망치 210만 배럴 감소보다 큰 폭이며 올해 최대 감소 폭이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커진 점도 유가 상승을 거들었다.

전일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시험 결과 대상자 45명 전원에서 모두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큰 부작용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오는 27일 3만 명이 참가하는 3차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백신 개발 최종 단계다.

앤서니 파우치 NIAID 소장은 “정말 좋은 소식”이라면서 “이 백신이 아주 충분한 수준의 중화 항체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게 명확하다”고 평가했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연구원은 “원유 시장은 균형 회복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면서도 “수요 전망이 더 명확해지기 전까지 현재 유가 수준에서 크게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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