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 박원순 의혹 질문에 “예의가 아니다” 호통

입력 2020-07-10 13: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에게 짧게 이야기하고 있다. 김소희 기자 ksh@
▲10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에게 짧게 이야기하고 있다. 김소희 기자 ksh@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미투’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화를 냈다.

이 대표는 이날 정오쯤 박원순 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났다. 김성환 비서실장, 윤호중 사무총장 등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있었다.

이 대표는 박 시장에 대해 “저하고는 70년대부터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40년을 함께해온 오랜 친구”라며 “친구가 황망하게 떠났다는 비로를 듣고 참 애석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불모지였던 우리 사회의 시민운동을 일궈내고 서울시 행정을 맡아 10년동안 잘이끌어왔는데 이렇게 황망하게 떠나고 나니 애틋한 마음 금할길 없다”며 “앞으로도 박 시장의 뜻과 철학이 잘 살아날수 있도록 나라를 위해서 서울시를 위해서 제가 할수있는 일을 최대한 뒷받침하도록 하겠다. 참으로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이후 취재진이 “고인에 대한 의혹을 당 차원에서 대응할 생각인가”라고 묻자, 이 대표는 “그건 예의가 아니다”라며 언성을 높이고 인상을 찌푸렸다.

그러면서 “그런 걸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묻습니까. 그걸”이라며 “최소한도 가릴 게 있다”라고 질타했다. 이후 자리를 떠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나솔사계' 19기 영숙, 모태솔로 탈출하나…21기 영수에 거침없는 직진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13: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23,000
    • +0.05%
    • 이더리움
    • 3,211,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433,100
    • +0.91%
    • 리플
    • 711
    • -1.52%
    • 솔라나
    • 186,500
    • -2.56%
    • 에이다
    • 470
    • +0.21%
    • 이오스
    • 637
    • +0.47%
    • 트론
    • 212
    • +1.92%
    • 스텔라루멘
    • 12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550
    • -0.41%
    • 체인링크
    • 14,610
    • +0.48%
    • 샌드박스
    • 336
    • +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