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래형車 개발 행보 '가속화'

입력 2008-10-28 15:52 수정 2008-10-28 17: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자 및 친환경 연구개발 핵심 역량 강화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이 미래 자동차 기술을 선도함으로써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28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남양연구소에서 친환경차량 시승행사를 가지고 차세대 핵심 기술인 전기전자 및 환경 부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획을 밝혔다.

이날 현대차의 양웅철 부사장은 "미래형 자동차 기술의 핵심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본부내 전기전자와 환경 부문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관련 부문의 임원도 충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의 안전과 환경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량과 부품의 전자화와 친환경은 자동차 산업의 생존 키워드로 급부상 했다"며 "특히 환경 규제 강화와 멀티미디어 기술 발달로 전기전자부품의 비중은 현재 1대당 20%에서2010년 이후에는 30~4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미래형 첨단 기술을 확보하지 않고서는 자동차 산업의 생존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런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기 위해 관련 부문의 인력 확충과 조직 기능 강화 계획안을 마련해 미래형 첨단 기술 선점과 안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기전자 부문의 조직 기능 강화를 목표로 우선 비메모리 반도체 개발을 위한 전문 조직을 구성해 차량에 적합한 사양을 자체 기술 인력들이 직접 개발하고 적용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여 나아갈 방침이다.

양 부사장은 "기술의 발달과 고객의 다양한 욕구가 맞물려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는 전자시스템을 체계화시켜 차량에 적용할 수 있도록 표준 플랫폼을 구축해 전자제어장치에 대한 품질만족도와 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초석이 될 환경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재 추진 중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한발 더 나아가 보다 진화된 형태의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전기동력 부품을 선행개발하고 시험할 수 있도록 조직을 신설한다.

특히 현대차는 내년도 하반기 하이브리드 차량 출시를 시작으로 2012년 수소연료전지차 조기 실용화 등 다양한 친환경차량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 부사장은 "새롭게 확충된 임원들은 전기전자 및 환경 부문에 전진 배치될 예정이며, 이들은 차세대 첨단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자동차산업이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75,000
    • -0.45%
    • 이더리움
    • 3,247,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433,500
    • -1.32%
    • 리플
    • 717
    • -1.1%
    • 솔라나
    • 192,300
    • -0.72%
    • 에이다
    • 472
    • -1.05%
    • 이오스
    • 638
    • -0.93%
    • 트론
    • 207
    • -2.36%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0.72%
    • 체인링크
    • 15,150
    • +1.07%
    • 샌드박스
    • 339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