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LED TV, 출시 3년 새 1100만 대 판매 돌파

입력 2020-07-08 14:10 수정 2020-07-0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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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TV 시장 15년 연속 선두…OLED 대비 2배 이상 빨라

▲삼성전자의 2020년형 QLED 8K TV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2020년형 QLED 8K TV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인 QLED TV가 출시 약 3년 만에 110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올레드(OLEDㆍ유기발광다이오드) TV 대비 2배 빠른 성장세다.

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2017년 처음 공개한 QLED TV가 올해 2분기까지 누적판매 1100만 대를 돌파했다.

프리미엄 TV 진영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OLED TV가 출시 후 1000만 대 판매를 달성하기까지 약 7년이 걸린 점을 고려하면 2배 이상 빠른 속도다.

QLED TV는 올해 1분기에 이미 누적 판매 1000만 대를 달성했다. 상승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분기에는 삼성 QLED TV가 100만 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전자 업계가 전망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2분기 QLED TV 판매량 전망치로 157만 대를 제시했다. QLED TV 진영에서 삼성전자 판매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80%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100만 대 역시 무난히 달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QLED TV는 처음 공개했을 때부터 호평을 받았다. 퀀텀닷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컬러 볼륨 100%를 구현했다는 게 이런 평가를 주도했다.

나아가 컬러 볼륨은 밝기에 따라 달라지는 미세한 색 변화까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화질 기준이 된 만큼, 출시 이후 소비자 만족도 역시 경쟁작을 크게 앞질렀다

출시 이후에도 매년 진화를 거듭 중이다. 2020년형 QLED 8K TV는 화면 안과 밖의 경계를 최소화해 몰입감을 극대화한 인피니티 스크린을 앞세웠다.

나아가 ‘AI(인공지능) 퀀텀 프로세서 8K’는 어떤 영상도 8K TV에 최적화된 고화질로 변환해준다.

이런 다양한 장점 덕에 QLED TV 판매량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꺾이지 않았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소비자들이 콘텐츠를 생생하게 즐기기 위해 고화질 TV를 선호했기 때문이다.

나아가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문을 닫았던 북미 최대 가전 매장 베스트바이가 5월 말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재개한 점도 호재다.

삼성전자는 QLED TV를 앞세워 TV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작년까지 1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 초부터 시작한 QLED TV의 선전 덕에 삼성전자는 이 기록은 15년 연속 1위로 갈아치울 가능성이 커졌다.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금액 기준)에서 32.4%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에 머무른 LG전자(18.7%)와의 격차는 13.7%포인트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여러 경쟁업체가 최근 프리미엄 TV 신제품을 선보여도, 삼성 QLED TV의 입지는 여전히 굳건하다”며 “큰 이변이 없는 한 올해도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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