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토막난 상반기 글로벌 조선 수주량 '269척'…2010년 이후 최저치

입력 2020-07-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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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45척 수주하며 1위…우리나라 2위에 머물러

▲현대중공업의 LNG운반선.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의 LNG운반선. (사진제공=현대중공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여러 악재로 인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82만CGT(30척)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수준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 발주량은 575만CGT(269척)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42% 수준이다. 이는 2010년 이후 가장 적은 발주량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모잠비크, 러시아의 LNG 운반선 대량 발주로 시황이 다소 회복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달 국가별 수주량은 중국 46만CGT(16척, 56%), 한국 25만CGT(4척, 30%), 대만 4만CGT(1척, 5%) 순이다.

상반기 국가별 누계 수주 실적에서도 중국 351만CGT(145척, 61%)이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한국 118만CGT(37척, 21%), 일본 57만CGT(36척, 10%) 순이었다.

다만 우리나라의 척당 수주 단가(8000만 달러)는 중국(5000만 달러)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상반기에 척당 1억8000만 달러가 넘는 LNG선 발주가 없었음에도 한국이 여전히 초대형선박 시장을 확고하게 지배하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5월 말 대비 162만CGT(2%↓) 감소한 7,077만CGT인 가운데, 일본(△80만CGT, 8%↓), 한국(△47만CGT, 2%↓), 중국(△23만CGT, 1%↓) 모두 감소한 것이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613만CGT(37%)에 이어 한국 1976만CGT(28%), 일본 954만CGT(14%) 순이었다.

6월 전 세계 선박 인도량은 235만CGT로 5월 대비 약 9% 증가한 20만CGT를 기록했다. 일본은 44만CGT(115%↑) 증가한 반면 중국은 보합(66만CGT), 한국은 △23만CGT(24%↓) 감소했다.

국가별 인도량은 일본 83만CGT(35%), 한국 72만CGT(31%), 중국 66만CGT(28%) 순임. 올해 1~6월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7만CGT(21%↓) 감소한 1,382만CGT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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