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콕스큐어메드, 임상시험용 경구용 항암제 생산 돌입

입력 2020-07-06 15: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약개발 바이오 전문기업 메콕스큐어메드는 주사제 벤다무스틴의 경구용 투여경로 변경신약에 대한 다국적 임상을 위해 독일 소재 글로벌 의약품 생산기업 하우푸트에서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메콕스큐어메드가 개발중인 항암제 '멕벤투'는 주사제인 벤다무스틴을 경구용으로 개발한 투여경로변경신약이다. 메콕스큐어메드의 약물전달 기술 플랫폼의 하나인 사이클로덱스트린을 통한 약물 포접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벤다무스틴은 여포형 림프종, 임파구성 백혈병, 다발성 골수종 등의 혈액암을 대상으로 현재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항암제다. 매년 5% 이상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주사제인 벤다무스틴은 반감기가 짧아 2일 연속 투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입원이 필수적이다. 반면 멕벤투는 경구용으로 개발돼 입원이 필요없게 됨에 따라 환자의 복약 편의성 및 삶의 질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메콕스큐어메드는 현재 혈액암을 대상으로 하는 적응증을 위암 등 고형암으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메콕스큐어메드 관계자는 "약물 포접 플랫폼 기술은 항암제의 안정성을 높이고, 반감기를 증가시키는 장점이 있다"며 "멕벤투는 당사 기술이 적용된 첫 항암제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주사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하거나, 안정성이 떨어지는 여러 약물들에 적용이 가능한 플랫폼 기술인 만큼 점진적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올 하반기에 멕벤투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밖에 골관절염 소염진통제인 보자닉스의 임상시험 및 M002-A의 항바이러스(COVID-19) 치료제 개발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속도를 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서울대 의대, 1학년 2학기 수강신청 '0명'…“사실상 유급”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93,000
    • +0.55%
    • 이더리움
    • 3,206,000
    • +0.41%
    • 비트코인 캐시
    • 433,500
    • +1.74%
    • 리플
    • 706
    • +0.28%
    • 솔라나
    • 187,900
    • -0.53%
    • 에이다
    • 470
    • +1.73%
    • 이오스
    • 632
    • +0.32%
    • 트론
    • 212
    • +1.44%
    • 스텔라루멘
    • 12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900
    • +0.91%
    • 체인링크
    • 14,770
    • +2.78%
    • 샌드박스
    • 338
    • +3.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