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정천입지(頂天立地)/RIR

입력 2020-07-06 05:00 수정 2020-07-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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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권율(權慄) 명언

“남자가 오직 의(義)와 기(氣)만을 생각할 뿐이지 어찌 공적과 명예를 따지겠느냐[男兒感義氣 功名誰復論].”

임진왜란 7년간 군대를 총지휘하며 큰 전공을 세운 조선 중기의 명장. 충남 금산군 이치(梨峙)전투, 경기 수원 독왕산성 전투, 행주대첩 등에서 모두 승리했다. 행주대첩 중 부하 장병들에게 그가 한 말. 관직에 욕심이 없어 과거 응시를 하지 않다가 46세에 급제하여 사위인 이항복(李恒福)보다 2년 뒤에 출사했다. 그는 오늘 세상을 떠났다. 1537~1599.

☆ 고사성어 / 정천입지(頂天立地)

‘하늘을 이고 땅 위에 선다’는 말로, 홀로 서서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는 기개를 뜻한다. 출전은 오늘날 경극(京劇)의 원조인 중국 원대(元代)의 ‘잡극(雜劇)’이라는 가극 형태에 따라 만들어진 희곡문학 원곡(元曲).

☆ 시사상식 / RIR

‘Rent income Rate’의 약어. 임차가구의 월소득에서 임차료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지역의 세입자들은 소득의 20% 수준을 전·월셋값으로 지출하고 있다. ‘2019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RIR는 16.1%. 5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 우리말 유래 / 혼인(婚姻)

남녀가 백년가약을 맺는 일. 혼(婚)은 아내의 친정으로 ‘장가든다’는 말. 인(姻)은 신랑의 집으로 ‘시집간다’는 뜻이다. 결혼(結婚)은 ‘인’이 없으므로 남자가 장가든다는 말만 있는 일본식 한자어이다.

☆ 유머 / 졸병은 머리가 없다

소대장이 졸병에게 국기 게양대 높이를 재라고 하자 이내 줄자를 가지고 위에 올라가려고 끙끙거렸다. 지나던 병장이 “거긴 뭐 하러 올라가! 게양대 밑에 너트를 풀어 눕혀놓고 길이를 재면 되잖아?”라고 말했다.

졸병이 인상 쓰면서 한 말. “소대장님이 원하는 건 높이지, 길이가 아니지 말입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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