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종근당에 대해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수익추정치 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는 2만42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낮췄다.
이혜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3% 증가한 765억원, 영업이익은 37.6% 증가한 10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양호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추세 등 대체로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6월 이후 프리그렐과 리피로우 등 신제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영업 경쟁력을 회복했고 11월에는 코자 제네릭 출시가 예정돼 4분기에도 양호한 외형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원가율이 상승하고 있고 제네릭 부문 경쟁이 매우 치열해져 비용 부담은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화된 영업력과 신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한 실적 개선 추세를 감안할 때, 현재 주가 수준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