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 현장 코로나19에 '비상'

입력 2020-06-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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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이 건설 중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 현장. (사진 제공=한화건설)
▲한화건설이 건설 중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 현장. (사진 제공=한화건설)

한화건설이 건설 중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 현장에서 한국인 협력업체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다가 현지에서 사망했다.

30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협력업체 소장인 이모(62)씨는 이라크 바그다드 외곽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 현장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다가 숨졌다. 이씨는 최근 발열과 폐렴 증상을 보여 바그다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병원에서 숨졌다.

공정률 40% 수준의 신도시 건설 현장은 이씨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지난 15일부터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한화건설은 공사 중단 이후 300여 명에 달하는 한국인 현지 직원 중 절반인 150여 명을 순차적으로 귀국시켰다. 현지에 남아 1인 1실에서 자가 격리 중인 직원들 역시 순차 귀국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미 귀국한 인원 중 방역 당국 검역 과정에서 현재까지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직원과 현지에 아직 남아있는 직원들을 포함하면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회사 측은 "이라크 당국으로부터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한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며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공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방역당국 및 발주처와 현장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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