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증시침체기에 마켓 리더 종목 위주 접근

입력 2008-10-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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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간 주시시장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이머징 지역의 금융불안으로 낙폭이 확대되면서 코스피지수 1000선이 붕괴됐다.

특히 지난 주말 뉴욕증시 뿐만 아니라 유럽증시가 폭락하면서 그 여파가 한국의 금융시장에까지 또 다시 악영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27일 긴급하게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기로 하면서 국내 금융시장 안정화 정책을 내놓기로 했다.

이번 금통위에서는 추가적인 금리인하나 은행채 매입 등의 실질적인 조치가 나올 것으로 보면서 전문가들은 다소 금융시장 불안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우선적으로 시장에서의 신뢰 회복이 가장 급선무라고 전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서향미 애널리스트는 "금융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지고, 경기 둔화도 예상보다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 및 한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정부가 통제 가능한 국내 변수보다 통제 불가능한 해외 변수들에 의해 시장에서 불안한 움직임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시장에 만연한 불안 심리의 해소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우려했다.

그는 "한국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 급등 관련 리스크 부각은 IMF사태 당시 및 여타 아시아 국가들의 펀더멘털과 비교해 봤을 때 과도했다는 판단된다"며 "하지만 지금의 금융 불안이 대내적인 요인보다는 외부적인 요인에 기인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이 전제돼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리 이익전망은 전주대비 상향조정(2.1%)됐다. 지역별로는 미주지역(+6.2%)의 개선 폭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 12개월 Fwd EPS는 전주대비 2.8% 하향 조정됐다.

업종별로 는 소재(-3.7%), 산업재(-2.2%), IT(-7.8%)업종의 실적전망이 큰 폭으로 악화됐으며 코스피의 PER과 PBR은 급격한 지수하락으로 각각 7.58배, 0.87배로 낮아진 상태다.

이같은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과감한 투자보다는 시장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하락폭이 큰 종목 위주의 조심스러운 접근을 권고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김동영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세계 증시 부침에 따라 코스피 추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으나 몇몇 우량주를 볼 때 이번이 최고의 투자수익을 가져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고 조언했다.

특히 그는 "침체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마켓 리더이고, 자산가치 대비 시장가치가 현저하게 저평가된 종목으로 삼성전자, KTF, 한진해운, 현대차, 한국가스공사, 삼성정밀화학, S&T중공업, 농심, 영원무역, 한솔제지, LG 등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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