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 CEO, 경기회복 자신감…“수개월래 큰 V자형 회복 볼 수 있어”

입력 2020-06-23 16: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제활동 재개·백신 개발로 두 차레 반등 일어날 것…중국, 선진국 대비 2~3배 빠른 성장 이어갈 수도”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최고경영자(CEO)가 1월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WEF·일명 다보스포럼) 개최 기간 한 패널 토론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다보스/AP뉴시스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최고경영자(CEO)가 1월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WEF·일명 다보스포럼) 개최 기간 한 패널 토론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다보스/AP뉴시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가파르게 회복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슈워츠먼 CEO는 이날 블룸버그가 주최한 화상 글로벌 투자회의에서 “향후 수개월래 커다란 V자형 회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현 상황을 낙관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가 지난해 수준으로 돌아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러나 그동안 경제가 닫혀 있었기 때문에 경제활동 재개로 몇 개월 안에 커다란 V자형 회복이 일어날 것이다. 이것이 첫 번째 반등”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금융시장은 풍부한 유동성과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수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혜택을 보고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유동성 촉진 정책이 위험자산 랠리를 이끌었던 것처럼 전반적인 봉쇄 조치 완화가 경제활동에 비슷한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워츠먼 CEO는 경제의 두 번째 반등을 이끌 재료로 코로나19 백신을 꼽았다. 그는 “미국 경제가 광범위한 회복세를 실현하려면 실질적인 코로나19 백신이 필요하다”며 “길리어드와 모더나, 화이자 등 생명공학·제약 대기업들이 백신 양산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현재 약 130개 약품이 임상시험 과정에 있는데 그중 적어도 한 가지 약품은 시장 예상보다 이르게 등장할 수 있다”고 희망적인 관측을 제시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전망이 더욱 낙관적이었다. 그는 “중국은 계속해서 선진국보다 2~3배 빠른 경제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내수 비중을 높여 수출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동주의 투자자로 유명한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설립자도 이날 블룸버그 행사에 참석해 “연말 경기회복이 본격화하기 시작, 내년 하반기에는 경제가 정상화할 것”이라며 “엄청난 자원이 공중보건 위기에 투입돼 우리는 점진적 회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전국 오전까지 천둥·번개 동반한 장맛비...중부 지방 '호우주의보'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09:4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497,000
    • -0.9%
    • 이더리움
    • 4,820,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536,500
    • -0.56%
    • 리플
    • 683
    • +1.94%
    • 솔라나
    • 216,500
    • +4.94%
    • 에이다
    • 593
    • +4.22%
    • 이오스
    • 822
    • +1.36%
    • 트론
    • 182
    • +1.68%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900
    • +1.37%
    • 체인링크
    • 20,380
    • +1.44%
    • 샌드박스
    • 466
    • +1.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