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항만 물동량 코로나19로 전년대비 12.0%↓…수출입은 14% 감소

입력 2020-06-21 11:00 수정 2020-06-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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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4월 기준 세계 5위로 한 단계 상승

▲2020년 5월 항만 물동량. (출처=해양수산부)
▲2020년 5월 항만 물동량. (출처=해양수산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항만 물동량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 5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억1874만 톤(t)으로 전년 동월(1억3498만 톤) 대비 12.0%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1~5월 누적으로는 5.7% 감소한 것이고 3월 2.7% 감소한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이 중 수출입 물동량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더믹·pandemic)으로 14.0% 감소했다. 수출입 물동량은 2월(-1.7%), 3월(-4.8%), 4월(-11.6%)에 이어 감소 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다만 연안 물동량은 인천지역 모래 채취허가 재개에 따라 모래 물동량 증가로 0.6% 소폭 증가했다.

주요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 광양항, 울산항, 인천항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1.7%, 8.4%, 9.0%, 1.0%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광석, 유연탄, 철제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3%, 8.0%, 23.2% 감소했지만, 유류는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다.

5월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월(255만TEU) 대비 9.1% 감소한 232만TEU를 기록했다. 올해 1~5월 누적으로는 2.2% 감소다.

수출입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11.0% 감소한 130만TEU를 기록했다. 중국의 항만운영 정상화에 따른 물량 증가(6.1%)에도 불구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전반적인 교역량 감소로 130만TEU(-11.0%) 처리에 그쳤다.

환적화물은 인천항 글로벌 선사 신규항로 개설 등에 따른 물동량 증가(70%) 요인이 있었으나 얼라이언스 재편으로 광양항 물동량이 46.5% 급감하고 부산항도 4.7% 감소해 전체 환적 물동량은 전년 대비 6.5% 감소한 100만TEU를 기록했다.

해수부는 컨테이너 안에 실제로 적재돼 있다고 신고된 화물(내품)이 1월 전년 대비 2.4% 감소에서 5월 20.1%까지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어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 항만의 5월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8073만 톤으로 전년 동월(8739만 톤) 대비 7.6% 감소했다.

김준석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현재 시행 중인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경영자금 지원 등 항만하역업계에 대한 지원대책을 보완하고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물류환경에 대비해 하역요금신고(인가)제와 항만시설 전용사용료 체계의 개편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4월 기준으로 부산항이 182만TEU(전년 대비 2.4% ↓)를 처리해 세계 10대 주요 컨테이너 항만 가운데 선전항(171만TEU, 17.8% ↓)을 제치고 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산항은 지난해까지 5년째 세계 6위에 머물러 있었다.

상하이항이 351만TEU(2.8% ↓)로 세계 1위를 유지했고 싱가포르항(284만TEU, 5.0% ↓), 닝보-저우산항(214만TEU, 4.9% ↓), 광저우항(197만TEU, 5.3% ↑)이 각각 2~4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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