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내 증시는 3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다.
남북관계가 날이 갈수록 악화하면서 방위산업 관련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이날 빅텍은 전 거래일보다 29.59% 오른 1만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페코(29.37%), 휴니드(29.67%), 퍼스텍(29.97%), 한일단조(29.91%)도 동반 상한가를 쳤다.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연락사무소 폭파는) 첫 시작에 불과하다”며 “구체적인 군사행동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는 군대의 발표를 신중히 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민군 총참모부는 전날 대변인 발표를 통해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 군대 전개, 비무장지대 초소 진출, 접경지역 군사훈련, 대남전단 살포를 예고한 바 있다.
휴마시스는 지난 16일 셀트리온과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를 공동 개발한다고 밝힌 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일제약은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연일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우선주의 이상과열 현상은 이날도 이어졌다. 무려 2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남양유업우(29.97%), LG하우시스우(29.96%), 한진칼우(29.96%), 넥센우(29.93%), 코오롱우(29.92%), 코오롱글로벌우(29.91%), 한화우(29.90%), 한화솔루션우(29.90%), SK증권우(29.89%), JW중외제약2우B(29.89%), 서울식품우(29.89%), 두산2우B(29.88%), 남선알미우(29.88%), 한화투자증권우(29.87%), JW중외제약우(29.85%), CJ씨푸드1우(29.85%), 소프트센우(29.84%), 한양증권우(29.83%), 녹십자홀딩스2우(29.83%), 성신양회우(29.69%), 일양약품우(29.60%) 등이다.
한편 옵티팜(29.84%), 전방(29.96%), 신라섬유(29.82%) 등은 마땅한 호재 없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반면 골드퍼시픽(-23.71%), 코센(-22.47%), 메디톡스(-20.00%), 진매트릭스(-12.93%), 종근당(-10.00%), 엔터메이트(-10.00%) 등은 10% 이상 급락했다.
메디톡스는 보톨리눔 톡신 ‘메디톡신’의 품목허가 취소가 확정됐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이날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메디톡신 생산 과정에서 무허가 원액 사용, 서류에 허위 내용 기재, 조작된 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해 승인을 받은 뒤 판매를 하는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보고 오는 25일부터 메디톡신의 품목 허가를 취소한다고 밝혔다.